20191108-호비튼

2022. 8. 5. 11:58해외여행

출발 전 뉴질랜드 날씨를 검색했을 때 여행 기간 내내 비 예보가 있어 우리를 우울하게 하더니만 다행히 도착한 이후에는 구름만 많은 관광하기 적당한 기온의 봄날이었다.

https://www.hobbitontours.com/en/

 

Hobbiton™ Movie Set Tours

In the heart of New Zealand, step into the lush pastures of the Shire™ with a guided walking tour of Hobbiton™, as featured in The Lord of the Rings and The Hobbit Trilogies.

www.hobbitontours.com

 

시골길을 달려 도착한 호비튼에는 이미 많은 차량들이 주차해 있었다.

 

https://g.page/hobbiton-movie-set?share

우리도 서둘러 가까운 곳에 차를 세우고 사무실로 들어가 예약증을 제시하고 입장권과 안내 홍보물을 받았다.

직원은 우리에게 어디서 왔느냐고 묻고는 한글로 된 브로슈어를 제공해 주었다.

호비튼은 영화 반제의 제왕에서 난쟁이들이 사는 마을로 유명해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와 있었다.

우리처럼 개별 관광객도 있지만 오클랜드나 로토루아 같은 도시에서 패키지로 당일 관광을 오는 사람도 많은 듯했다.

예약할 때는 30분 간격으로 관람을 한다고 하더니 막상 현지에서는 10분 간격으로 관광을 진행하고 있었다.

관광은 사무실에서 나와 대기하고 있으면 버스가 와서 해당 시간대의 관광객을 싣고 마을 입구까지 데려다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버스 안에서는 반지의 제왕 중 호비튼 마을과 관련된 부분의 영상을 보여준다.

우리의 안내를 맡은 메기라는 젊은 여성은 원주민인 듯 했는데 빠른 영어로 설명을 진행해서 그러지 않아도 안 들리는 영어가 절반도 알아들을 수 없었다.

아무래도 영어권의 나라인지라 패키지여행이 아닌 다음에야 감수할 수밖에 없는 불편함이었다.

그녀는 우리를 이끌고 호비튼 마을 이곳저곳을 다니며 여러 가지 설명을 해 주었다.
원래 이곳은 개인 소유의 목장이었는데 영화 촬영에 맞게 언덕 곳곳에 소품을 설치하였다고 설명해 주었다.
특히 원작을 충실하게 반영하기 위하여 키 작은 과일나무 등을 따로 심는 정성을 기울였다고 하였다.
이곳은 전형적인 뉴질랜드 목장의 모습을 구현하고 있어서 영화 세트장의 느낌보다는 뉴질랜드의 실제 모습을 볼 수도 있어서 좋았다.
좁은 비포장도로를 따라 거닐면서 잘 이해되지 않는 영어 설명을 들어가며 뉴질랜드의 목장 모습을 구경한 지 2시간여.
마지막 주막에서는 그곳에서 만든 맥주나 음료를 한 잔씩 주어 맛있게 먹었다.
우리는 사진을 찍느라 뒤처져 두 번이나 가이드를 놓쳤고 그때마다 다른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우리의 가이드를 찾아야만 했다.
주의할 점은 다른 가이드를 따라나섰다가 엉뚱한 버스를 타게 되면 출발지가 아닌 엉뚱한 도시로 바로 갈 수 있으니 긴장해야 한다.
예약할 때 안내문에는 총 3시간이 소요된다고 나와 있으나 실제로는 2시간 만에 관광이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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