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0-나하공항.스마일호텔

2022. 7. 7. 13:54해외여행

금자 씨는 아내의 대학 친구인데 그 남편인 종훈 씨의 넉넉한 마음씨로 인해 우리 부부와 자주 만남을 가져왔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가까운 곳이라도 같이 해외여행을 가보자고 의기가 투합했고, 여러 곳을 고려하다가 서로 가보지 않은 곳을 찾아 오키나와를 같이 다녀오기로 했다.

일정은 3박 4일, 가 볼 곳이 많아 차량을 빌려 이동하기로 했다.

 

숙소는 나하시 한가운데 있는 비즈니스호텔로 정했다.

조식과 무료 주차장이 제공되고 5분 거리에 국제거리가 있어 시내는 걸어서 구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나름대로 일찍 공항에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출국 절차를 밟고 탑승게이트까지 가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 간신히 제시간에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저가항공사이다 보니 탑승게이트가 멀었던 탓이 컸다.

10시 15분 정시에 인천공항을 출발한 진에어 비행기는 12시 40분에 우리를 나하 국제공항에 데려다주었다.

출발할 때는 초겨울의 싸늘함이 있었지만 이곳은 남국의 따뜻한 공기가 감싸고 있었다.

간단한 입국 절차를 마치고 짐을 찾은 다음 해야 할 일은 렌터카를 찾는 일이었다.

렌터카 업체가 안내해 준대로 입국장에는 안내 담당 직원이 팻말을 들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몇몇 다른 일행과 함께 승합차를 타고 렌터카 업체로 갔다.

사무실은 공항에서 10여 분 떨어져 있었는데 일본인 특유의 친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차량 운행과 관련한 주의점 등은 일본어로 알려 주었는데 다행히 금자 씨의 일본어 회화 솜씨가 현지인과의 능숙한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문제없었다.

풀 커버 보험을 들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출발하기 전 차량의 곳곳을 사진으로 남겨 놓았다.

먼저 이틀은 내가 운전하고 나머지 이틀은 종훈 씨가 담당하기로 했다.

우측 핸들 운전은 처음이라 조심스러웠다.

방향 신호등을 켰는데 갑자기 와이퍼가 작동되어 놀라게 만들었다.

저가항공사인 진에어를 이용했는데 기내에서 받은 커피 한 잔.

브레이크와 엑셀의 위치는 같았으나 방향 신호등과 와이퍼 위치는 좌측 핸들과 반대였던 것이다.

호텔 앞 빠친코 가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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