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9-앙코르와트

2022. 7. 8. 10:47해외여행

해가 중천을 향하고 있었다.

타프롬 사원을 나온 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고 앙코르와트로 갔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5%99%EC%BD%94%EB%A5%B4_%EC%99%80%ED%8A%B8

 

앙코르 와트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ko.wikipedia.org

서쪽 주 출입구 주변은 비포장 도로에 건물은 나지막하게 무질서하게 배치되어 있어 깔끔하지는 않았다.

곳곳에는 기념품과 열대과일을 파는 노점도 보였다.

정문에서 가이드가 눈앞에 보이는 앙코르 와트의 탑이 몇 개일 것 같냐고 퀴즈를 냈다.

우리는 보이는 대로 3개라고 답했는데 정답은 5개였다.

나머지 2개는 같은 크기 같은 모양의 탑에 완벽하게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해자의 폭이 상당했다.

한때 유적지 관리를 위해 해자 안의 물을 뺀 적이 있었는데 오히려 건물의 부동침하가 일어나 유적이 손상되는 현상이 생겼다고 하였다.

원인을 조사해 본 결과 지하수 수위가 낮아진 것으로 결론이 나 다시 해자의 물을 채워 넣었다고 한다.

가이드는 우리를 유적지 안의 한 과일가게로 인도했다.

그곳에서 열대과일주스로 12월의 더위도 좀 식히고 화장실도 이용하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7마리 코브라 뱀 조각상.

콘크리트로 복원해 놓아 조금 실망스러웠다.

왕실 전용 도서관 건물이었다고 한다.

이곳에도 유적을 비춰주는 연못이 있어 우리는 한동안 다양한 포즈로 카메라 놀이를 하였다.

천정이 돔 구조가 아닌 들여쌓기 방식으로 지어져 세모꼴 모양이 난다.

건축기술이 발전하지 못하였다는 반증이다.

조각으로 치장되어 있어 화려한 탑의 모양이 완성되었다.

가이드는 잠시 후 중국 관광객이 들이닥치면 길이 길게 이어진다며 서둘러 우리를 중앙탑의 뒤편으로 인도했다.

중앙탑 뒷면에는 3층 천상의 공간으로 올라갈 수 있는 가파른 계단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유적지 보호를 위해 입장객 수를 제한하고 있어 1명이 내려와야 1명이 올라갈 수 있도록 양쪽에서 입장객을 제한하고 있었다.

3층 천상의 공간에서 내려다보는 열대 밀림의 장관...

힌두교 문화와 불교문화가 융합된 것으로 보이는 부처님 상.

독특하게도 광배가 빛이 아닌 뱀 모양으로 보인다.

건물 회랑에 부조된 그림 조각들.

정벌 전쟁의 과정을 교육용으로 새겨 놓은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