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3-와우정사

2022. 11. 3. 16:05국내여행

구름이 낮게 낀 만추.

아내와 함께 용인에 있는 와우정사를 다녀왔다.

와우정사는 불교의 일파인 열반종의 본찰이라고 한다.

그래서 부처님이 돌아가실 때의 모습인 와불이 주불로 모셔져 있다.

주차장은 넓고 입장료는 없는 절이다.

 

정사란 절이 일반화되기 전 사찰의 이름이다.

 

그 기원은 부처님이 득도 후 첫 설법을 하신 죽림정사에서 찾을 수 있다.


입구에서 보면 황금색 불두가 먼저 보이는데 와우정사의 대표 아이콘이다.

머리만 덩그러니 있어 조금 섬뜩한 기분도 든다.

곳곳에 기이한 바위와 괴상한 돌들이 조경석으로 전시되고 있다.

주지 스님의 취향인 듯...

부엉이 조각상인데 눈 뜨고 살라는 뜻인가 싶다.

부처님의 열반 때의 모습인 와불.

 

지금은 임시 전각에 모셔져 있는데 법당이 한창 공사 중이니 곧 제 자리를 찾아갈 것 같다.

달마상...

중국풍 도인의 모습...

부도탑 같은데 절 한가운데 세워져 있다.

중국풍의 탑...크고 작은 8기가 언덕을 따라 세워져 있다.

본전인 대웅보전엔 비로자나불이 가운데 모셔져 있다.

휴휴암에서 보았던 통일대종이 여기에도 있다. 

 

같이 만들었나???

국보인 반가사유상의 복제품도 있고..

열반종이 소승계통의 불교이다 보니 네팔이나 태국, 라오스 같은 남방불교와의 교류가 활발해 경내에는 동남아시아 풍의 불상이 곳곳에 모셔져 있어 이국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우리의 전통사찰과 달리 일주문이나 사천왕상 같은 익숙한 가람 배치와는 상당히 다르다.

부처님의 일대기를 그린 팔상도의 마지막 부분.

 

편안하게 오른쪽으로 누워 열반에 드는 모습이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1103-산채골  (0) 2022.11.03
20221103-라운즈  (0) 2022.11.03
20221102-골프장둘레길  (0) 2022.11.02
20221029-성원식육식당  (0) 2022.10.29
20221029-군위묘원  (0) 2022.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