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0-죽산성지

2022. 8. 13. 11:48성당이야기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죽산성지.

이름이라도 남아 후손이 기릴 수 있다면 같은 순교자라 하더라도 다행인 것일까?

신분제 사회인 조선왕조에서 신분이 낮은 교우인 경우에는 이름도 남기지 못하고 순교한 교우가 많다.

 

양반 같은 식자층은 관아의 심문 기록 등이 남아 있어 누가 순교했고 누가 배교했는지 추적이 가능하지만 중인 이하의 계층의 교우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추적조차 어렵다.

이곳 죽산 순교성지는 2만 명에 달한다는 그런 무명 순교자를 기리는 가묘를 가장 크게 한가운데 모셔 두고 있다.

 

의미 있는 공간 설계라는 생각이 들었다.

 

죽산은 주변에 축산 농가가 많다.

 

경치는 아름다우나 코로 들어오는 향기는 미리 고려해야 한다.

'성당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1025-해미순교성지  (0) 2022.08.13
20140920-풍수원성당  (0) 2022.08.13
20140920-어농성지  (0) 2022.08.13
20140705-다락골성지  (0) 2022.08.13
20140524-천진암성지  (0) 2022.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