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7-구봉양식장
2022. 9. 9. 09:46ㆍ국내여행
비오는 화요일..
아내는 새우같은 갑각류를 좋아해서, 가을 초입이 되어 새우가 나오면 우리는 한번씩 구봉양식장 식당을 찾는다.
이른 시간인데다 비까지 와 손님은 한 팀밖에 없었다.
그래도 코로나가 무서워 우린 야외 데크에서 내리는 비를 보며 먹기로 하였다.
사장님이 새우양식장을 겸업하시는 곳인데 굵은 새우를 천일염에 구워 먹을 수 있다.
전어회는 곁다리 음식.
새우머리는 버터를 발라 구워 먹으면 입안에서 극강의 바삭거림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새우가 들어간 매운 라면으로 입안의 기름기를 지우며 가을철 별식을 마무리하였다.
비닐 장갑을 주지 않아 손에 남겨진 비린내는 화장실에서 식초와 비누로 해결해야 한다.
겨울이 오기 전에 한번 더 오자고 아내와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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