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3-집으로...

2023. 11. 24. 04:00해외여행

22일 숙소에서 김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누웠다.

계속된 일정으로 몸은 피곤했으나 출국을 앞둔 긴장감 때문인지 새벽 1시까지 거의 잠을 잘 수 없었다.

아내도 마찬가지...

새벽 1시가 되자 일어나 짐을 정리하고 렌터카를 반납하러 갔다.

반납표지판을 보고 천천히 갔는데 한밤중이라 마지막 이정표에서 길을 놓쳤다.

직원에게 물어보고서야 노란 천막이 있는 반납장소에 도착했다.

그런데 맞아주는 직원은 없고 차에 키를 두고 셔틀버스를 타라는 안내문만 보였다.

그만큼 반납절차가 간단했다.

영수증도 신속하게 메일로 왔는데 당초 665달러에서 캘리포니아 관광세 3.5%가 추가되어 688달러로 확정되었다.

한화로 93만 원에 23일간 말리부를 빌려 5,700km를 달린 후 반납한 것이므로 하루 4만 원 정도로 저렴하게 잘 이용했다.

공항셔틀을 타고 10분 만인 새벽 두 시 반에 6번 터미널에 도착했다.

LA공항은 시설이 열악해서 쉴만한 벤치조자 드물었다.

에어캐나다의 게이트도 출발 두 시간 전에야 열려 지루하게 기다려야 했다.

이후론 일사천리.

밴쿠버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었다.

3시간의 비행동안 몰려오는 수마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어렵게 정신을 차리니 밴쿠버.

밴쿠버 환승은 캐나다 국내로 환승하는 곳과 국제환승장이 다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잠시 헤매다가 직원의 도움으로 인천행 비행기가 출발하는 D구역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이후로 두 시간을 대기한 후 인천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11시간의 지루한 비행 끝에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마중 나온 딸과 해후의 기쁨을 누렸다.

삼겹살 파티로 3주간 여행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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