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7. 14:13ㆍ해외여행-동유럽
오늘은 부다페스트 인근의 센텐드레를 방문하기로 한 날이다.
센텐드레는 부다페스트 근교의 조그만 마을로 수공예 장인들이 거주하며 만든 물건을 팔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 빵과 우유 등으로 식사를 마치고 기차를 타기 위해 지하철로 향했다.
역무원에게 왕복 표를 달라고 하니 8장의 티켓을 우리 손에 쥐여주었다.
가는 길은 시내 전철로 데악역까지 간 다음 교외 열차로 환승해야 했다.
우리를 실은 열차는 북쪽으로 북쪽으로 올라가고 있었고 왼쪽으로는 부다 왕궁에서도 보았던 로마 시대의 군사시설 유적이 보였다.
로마 제국 시대에는 도나우 강을 경계로 서쪽은 로마 지역, 동쪽은 야만인 거주 지역이었으므로 강 주변에 군사유적이 많은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1시간 30분을 달려 11시 즈음에 도착한 센텐드레.
먼저 다녀 간 블로거들은 이런저런 찬사를 써 놓았지만 우리에게 크게 감명을 주지는 않았다.
역에서 출발하여 지하보도를 지나 마을 입구로 들어서니 한가로운 시골마을의 풍경이 펼쳐졌다.
평화로움 또는 단조로움.
그런 분위기를 느끼며 마을 중앙에 있는 조그만 광장과 높지 않은 기념탑을 지나 수공예품 상점이 즐비한 마을 도로를 통해 이곳저곳 다녔다.
다뉴브강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긴 후 마을 초입에서 보았던 수제 햄버거 집으로 발길을 옮겼다.
다행히 수제 버거의 맛은 맥도날드 버거보다는 훌륭하여 우리는 맛있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었다.
다시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으로 돌아온 우리는 다뉴브강을 끼고 달리는 2번 트램을 탑승하고는 창문으로 스쳐가는 다뉴브강과 강 건너 왕궁 등을 구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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