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8. 20:01ㆍ해외여행-베트남.캄보디아
드래건 파크 관광이 끝난 후 일정에 포함되어 있는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캄보디아 마사지사는 힘이 좋아 아팠는데 베트남 마사지사는 부드럽게 만져주는 수준이었다.
다음 일정으로 간 곳은 베트남의 전통공연인 수상 인형극이었다.
논농사가 주로 이루어지는 이곳에서 물이 가득 찬 논에서 놀던 것이 인기를 얻어 전국적으로 퍼졌다고 한다.
무대 좌측에는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악사들이 있고 무대 중앙에는 물을 가득 채워 놓은 상태에서 암막 뒤편에서 검은 옷을 입은 인형 조종사들이 전통 인형을 움직여가며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공연이다.
힘든 일정이 계속되고 점심때 반주까지 한 상태라 모두들 고개가 위아래로 움직였다.
하지만 다시 보기 힘든 기회라 눈꺼풀에 힘을 주고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다.
우리나라의 전통공연과 비교해 봤을 때 조금 가볍다는 소감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의 경우 궁중음악이나 종묘제례음악과 같은 궁정문화가 남아 있고 서민 문화로 창이나 농악, 하회탈놀이 등과 같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전통문화가 전승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보았을 때 베트남의 경우에는 오랜 세월 프랑스의 식민 지배나 미국과의 전쟁 등으로 인해 고급 전통문화나 다양했을 민중의 문화 전통의 맥이 끊어진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극 중에는 좌우 측의 모니터를 통해 극의 내용을 알려주고 있었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인형 조종사와 악사들이 나와 인사하였다.
1시간 정도의 수상 인형극이 끝이 나고 우리는 할롱베이의 전통 시장을 방문하였다.
캄보디아의 펍 스트리트와 같은 시끌벅적함도 없는 조용한 시골마을의 시장 분위기에 사람도 많지 않고 살 것도 볼 것도 시원치 않았다.
잠시 둘러보고 저녁식사를 위해 하나투어 전용 식당으로 이동해 수끼로 식사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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