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1-할롱베이-키스바위-귀항

스피트 보트로 티톱섬을 나와 크루즈선으로 돌아온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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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는 선상 뷔페식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팀의 인원이 많지 않아 예정된 일정을 다른 팀보다 일찍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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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는 뷔페 음식 중에서 회를 먼저 먹으라고 팁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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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금바리 회로 비싼 거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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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이 지체된 팀은 불행하게도 앞 팀에서 회를 다 가져가는 바람에 맛을 보지 못하였다.

밴드의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맛있는 음식이 함께 있으니 행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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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부족한 것은 알코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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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할 때 가져왔던, 충분할 거라 생각했던 팩 소주는 이미 캄보디아에서 다 마셔 버리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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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없이 현지 그것도 배 안에서 비싼 소주를 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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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한 병, 그다음에 또 한 병, 결국 세병을 사서 반주로 마셨다.

식사가 끝나고 나서는 댄스타임. 한국인 단체 관광객 외에도 외국인도 끼여 있어 어떻게 왔을까 의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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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개인적으로 신청하면 승선할 수 있는 것 같았다.

 

모두들 밴드 앞에 있는 공간으로 나와 떠들썩하게 놀았다.

나는 머리가 아파 바람을 쐬고 싶어 상갑판으로 올라왔다.

​남중국해의 바닷바람이 조금씩 불고 있었고 배 주위로는 올 때 보았던 섬들이 다시 왔다가 배 뒤로 사라져 갔다. 영원히 멈출 것 같은 시간...

할롱베이의 명물 키스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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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는 합쳐서 보이고 가까이 가서 보면 떨어져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