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5. 09:38ㆍ이런일저런글
지난 월요일부터 조금 춥더니 콧물이 그치지 않았다.
며칠 전 사무실 직원의 확진으로 처음 해 본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콧물과 기침이 나니 덜컥 겁이 났는지 아내는 이틀 만에 다시 검사해 보라고 보챈다.
이러다간 매일 코를 쑤시게 될것 같아 짜증을 냈지만 어려운 일도 아니니 한번 더 찔러보았다.
그랬더니 예상대로 음성.
불안해 하는 아내에게 퉁명스럽게 보여주곤 안심시켰다.
그러고 보니 지난 2년 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6번이나 면봉이 내 콧속을 드나들었다.
다시 배꼽시계가 울려 어제 딸과 약속한 옥상 식당에서 포장음식을 먹기로 했다.
한참전에 배달의 민족 앱을 깔아 두고선 쓰지 않았더니 2만 원 쿠폰을 보내주었는데 오늘이 사용 마지막 날이었다.
처음 써보는 앱이라 조금은 헤맸는데 배달은 집에서 받아 먹는 것으로, 배달 1은 자기가 주문한 것만 단독으로 배달받는 것으로, 포장은 직접 가지러 가는 것으로 구분되는 것 같았다.
단점은 상품 확정전에 배달 유형을 먼저 골라야 하고 결제 단계에서는 배달 유형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곳 옥상식당은 산본역 앞 맛집인데 볶음면과 가지 덮밥이 맛있어 몇 번 포장해 와서 먹었던 곳이다.
가격은 최소 1만원대.
나는 모처럼 다른 메뉴에 도전했다.
로코모코.
하이라이스 같은 소스에 고기 패티와 스팸 구이, 계란 프라이와 파인애플 구이가 더해진 음식으로 하와이 사람의 쏘울 푸드라고 한다.
로코모코의 로코는 local의 사투리 정도라고...
딸은 애매한 맛이라며 추천하길 꺼려했으나 매운맛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괜찮은 맛이었다.
파인애플을 500원 더 주고 추가했더니 과즙이 식사 내내 풍성하였다.
'이런일저런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306-일요일방담 (0) | 2022.08.26 |
---|---|
20220304-20대 대선 사전투표 (0) | 2022.08.25 |
20220225-코로나 신속항원검사 (0) | 2022.08.25 |
20220223-깡우동과 MBTI 성격검사 (0) | 2022.08.25 |
20220221-성실납세자인증서 (0) | 2022.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