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6-알펜시아리조트

2022. 9. 13. 09:21국내여행

40년 찐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아내와 금자 씨.

덕분에 나와 금자 씨의 부군인 종훈 씨도 같이 자주 모임을 가지게 되었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남다른 두 사람인지라 우리 부부도 부담이 없어 오키나와 렌터카 여행도 그리고 뉴질랜드 렌터카 여행도 같이 다녀오는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금자 씨 부부가 아들의 혼사를 무사히 치른 여름.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강원도를 일주일 일정으로 둘러보기로 했다며 우리 부부를 초대했다.

갈 곳은 많지만 오라는 곳은 없는 은퇴 부부의 일상에 절친 부부의 초대는 그야말로 불감청 고소원.

그러나 나의 병원 일정과 딸의 차량 이용으로 인해 모든 일정을 함께 하지는 못하고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박 4일의 일정만 함께 하기로 아내와 합의하였다.

평소 어떤 모임에서든 내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 결과를 보고하던 것이 국룰이었는데 이번엔 종훈 씨가 그 역할을 하겠노라며 그냥 몸만 오라고 해서 평소와는 사뭇 다른 여행이 되었다.

짜증스러운 병원 일정을 마치고 나니 오후 5시.

만남 장소인 알펜시아 리조트 내 펜션까지는 대략 3시간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라 서둘러 짐을 싣고 영동선을 탔다.

알펜시아의 7월 말은 경기도의 가을 날씨 수준이어서 최저 12도 최고 24도였으며 저녁에는 한기를 느낄 정도로 시원했다.

저녁 시간이 늦어 각자 간단하게 식사는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치맥으로 오랜만의 만남의 회포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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