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부석사
2024. 6. 1. 20:08ㆍ국내여행
연로하신 어머니를 뵈러 대구로 가는 길.
영주의 명소 3곳을 찾았다.
먼저 찾은 곳은 부석사.
아마도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인데 10년도 더 오래전에 장인. 장모님과 같이 온 이후 뜸했었다.
그 사이 사하촌은 개발의 바람이 불어 옛 기억과는 전혀 다른 상전벽해의 모습이 되었다.
먼저 반기는 것은 유네스코 기념 석물.
이어서 인공폭포와 안개분수가 예쁜 저수지.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다 보면 사천왕문과 법고각과 안양루를 차례로 만나게 되고 넓지 않은 마당 앞에 고색창연한 국보 무량수전을 만나게 된다.
의상대사의 이적으로 절이름이 된 뜬돌, 부석은 무량수전 왼쪽 기슭에서 볼 수 있다.
천년도 더 오래전 가파른 산 등성이에 돌로 축대를 쌓고 어렵게 마련한 땅 위에 절집을 앉혔다.
안양루에서 아스라이 보이는 산들의 모습은 이곳 부석사 여행의 백미이다.
숨 가쁘게 올랐던 길을 내려오며 보게 된 산문의 뒤편에는 부석사가 화엄종의 본찰임을 알려주는 현판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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