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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0-석식
공원을 끝으로 오늘 일정을 마쳤다. 호텔에서 조금 멀어져 있었지만 천천히 나하의 골목길을 걸어서 호텔로 돌아왔다. 내일 여행을 어떻게 할지 고민을 덜어 주려는 듯 호텔 로비에는 오키나와 유명 여행지 입장권을 패키지로 살 수 있는 안내 브로슈어가 비치되어 있었다. 따로 방문해서 매번 입장권을 사는 불편함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0% 정도 할인도 받을 수 있었다. 이때에도 금자 씨의 일본어 회화가 빛을 발했다. 호텔에서는 저녁을 먹을 수 없어 다시 국제거리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적당한 호프집을 찾았다. 시끌벅적한 분위기의 이자카야 집이었는데 볶음면과 여주 볶음, 볶은 밥에 생맥주로 오키나와에서의 첫 저녁을 마무리하였다.
2022.07.07 -
20141120-아사히가오카공원
신사에서 기념 사진을 몇 장 남긴 후 오늘의 마지막 일정으로 들린 곳은 인근 해변 공원 신사에서 공원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쉽게 갈 수 있었다. 조그만 해변공원인데 아이들이 놀이에 열중하고 있었다. 바다 한 가운데로는 다리가 놓여져 있어 차량이 통행하고 있었다. 우린 조금 쌀쌀하게 느껴졌는데 해수욕을 하는 아이도 보였다.
2022.07.07 -
20141120-나미노우에신사
오키나와 현청을 지나 대로를 걸으니 조그만 개천이 나타나고 그 위로 모노레일이 지나가고 있었다. 다음 일정으로 방문하기로 한 곳은 일본신사. 예전에 도쿄를 갔을 때 들려 보았던 메이지 신궁이나 큐슈에서 보았던 신사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수수한 규모의 신사였다. 마침 제가 있는지 남녀 궁사가 제물을 들고 본전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022.07.07 -
20141120-오키나와현청
이곳저곳을 걷다 보니 오키나와 현청에 도착했다. 오키나와는 가장 늦게 일본 땅으로 편입된 곳으로 지금도 일본에서 분리 독립하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는 치열한 전쟁터이기도 했으며 일본제국에 의한 강제 징집의 아픔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22.07.07 -
20141120-국제거리
익숙하지 않은 좌측 도로 운전이라 긴장한 가운데 차량에 내장된 네비의 지시에 따라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 데스크에서의 교섭도 일어에 능통한 금자 씨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치고 각자의 방에 들어가 잠시 쉬었다가 가까운 국제거리를 걸어보기로 했다. 비즈니스호텔인 만큼 깨끗하기는 했으나 넓을 수는 없었다. 나하의 국제거리는 오키나와 현청에서 시작되는 거리로 우리로 치면 명동에 해당되는 번화가인데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골목길과 예쁜 기념품을 파는 가게와 음식점 등이 늘어서 있다. 우리는 이곳저곳을 다니며 일본에 왔음을 느껴 보았다.
2022.07.07 -
20141120-나하공항.스마일호텔
금자 씨는 아내의 대학 친구인데 그 남편인 종훈 씨의 넉넉한 마음씨로 인해 우리 부부와 자주 만남을 가져왔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가까운 곳이라도 같이 해외여행을 가보자고 의기가 투합했고, 여러 곳을 고려하다가 서로 가보지 않은 곳을 찾아 오키나와를 같이 다녀오기로 했다. 일정은 3박 4일, 가 볼 곳이 많아 차량을 빌려 이동하기로 했다. 숙소는 나하시 한가운데 있는 비즈니스호텔로 정했다. 조식과 무료 주차장이 제공되고 5분 거리에 국제거리가 있어 시내는 걸어서 구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나름대로 일찍 공항에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출국 절차를 밟고 탑승게이트까지 가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 간신히 제시간에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저가항공사이다 보니 탑승게이트가 멀었던 탓이 컸다. 10..
2022.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