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1-할롱베이-크루즈

2022. 7. 8. 13:56해외여행

할롱베이에서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어제 가이드와의 접선 불량과 심야 도착으로 인해 모두들 힘들었을 터인데 제때 일어나 씻고 먹고 모였다.

체형이 동글동글한 이사님 가이드와 함께 버스를 타고 유람선 선착장으로 갔다.

숙소가 선착장 부근에 있어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크루즈용 배는 하나투어 전속이라고 하는데 다른 자유여행객이 타는 소형 목선에 비하면 엄청난 크기였다.

할롱만이 남중국해의 깊숙한 내륙에 위치해 있는 데다 점점이 흩어져 있는 섬들이 외해의 파도를 막아주어 잔물결 외에는 파도가 거의 없었다.

더구나 배도 커서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갔다.

선내에서는 다른 단체관광객들도 모두 모인 가운데 흥을 돋우기 위해 필리핀 인들로 구성된 록 밴드가 무대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귀에 익은 올드 팝송과 한국 가요를 섞어서 부르고 있었다.

우리는 갑갑한 실내를 벗어나 선상으로 올라가 할롱만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