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9-푸른홍합탕

2022. 8. 5. 12:23해외여행-뉴질랜드

어둑어둑해져서 레드우드 트리를 나섰다.

 

안내문에는 10시까지 개장하며 야간에는 조명을 밝혀 좀 더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쓰여 있었다.

 

우리는 숙소로 돌아오기 전 근처 슈퍼에 들러 어제 들렀을 때 보아두었던 푸른 홍합을 사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하였다.

푸른홍합은 뉴질랜드 특산으로 신경통에 좋은 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

국내의 뷔페 식당에서도 푸른 홍합을 만날 수 있지만 현지에서 생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이번뿐이리라.

홍합을 삶기 위해 화이트 와인도 사고 다른 주전부리도 사서 숙소로 향했다.

 

홍합은 자연산이다 보니 이물질이 많이 묻어 있었다.

 

근 1시간에 걸쳐 이물질을 떼어내고 튀어나온 수염도 일일이 가위로 잘라주어야 했다.

다행히 숙소에 마늘이 있어 물에 마늘과 후추와 화이트 와인을 조금 부어 20여분 끓이니 맛있는 홍합탕이 되었다.

 

남은 국물로는 라면을 넣고 끓여 부족한 탄수화물을 보충하니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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