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8-씨엠레아프 호텔

2022. 7. 8. 09:54해외여행-베트남.캄보디아

패키지여행의 좋은 점은 교통편이 항상 대기 중이라는 점과 전문 가이드가 따라다니며 현지 사정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해 준다는 점, 그리고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일 것이다.

물론 현지 사정에 대해 가이드는 열심히 설명하지만 듣는 사람은 곧바로 잊어버린다는 것이 함정이긴 하지만...

현지 가이드는 하나투어의 부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였는데 상당 기간 캄보디아에 거주하였다고 하며 여러 가지 외국인으로서의 삶이 어려운 점을 사례를 들어 우리에게 설명해 주었고 특히 현지인과의 갈등에 공정하게 처리해야 할 경찰 공무원의 부패상에 대해 분개하고 있었다.

우리는 가이드의 인솔로 한식당에 들러 식사를 하게 되었다.

가이드는 서빙하는 종업원에게 천원 정도의 팁을 주는 게 관례라고 우리에게 정보를 주었다.

식당에는 우리 일행만 있어 어려 보이는 종업원 4명 중 2명만 두 테이블의 식사를 도와주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 아무도 식당에 들어오는 사람이 없어 불쌍한 마음이 들어 식사를 도와주지 않았던 다른 어린 여종업원 2명에게도 천 원씩 팁을 주고 나왔다.

가이드의 말로 이런 곳에 직장을 가지는 것도 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캄보디아의 취업 사정은 열악하다고 하여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호텔은 5성급이었는데 야외 수영장이 있고 리셉션 공간도 넓었을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전통 양식의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어 숙소 상태가 좋았다.

모두들 힘든 여정을 마친 상태라 내일을 기약하고 각자의 방으로 가서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