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9-앙코르와트

해가 중천을 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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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프롬 사원을 나온 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고 앙코르와트로 갔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5%99%EC%BD%94%EB%A5%B4_%EC%99%80%ED%8A%B8

앙코르 와트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서쪽 주 출입구 주변은 비포장 도로에 건물은 나지막하게 무질서하게 배치되어 있어 깔끔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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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는 기념품과 열대과일을 파는 노점도 보였다.

정문에서 가이드가 눈앞에 보이는 앙코르 와트의 탑이 몇 개일 것 같냐고 퀴즈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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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이는 대로 3개라고 답했는데 정답은 5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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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2개는 같은 크기 같은 모양의 탑에 완벽하게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해자의 폭이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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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적지 관리를 위해 해자 안의 물을 뺀 적이 있었는데 오히려 건물의 부동침하가 일어나 유적이 손상되는 현상이 생겼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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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조사해 본 결과 지하수 수위가 낮아진 것으로 결론이 나 다시 해자의 물을 채워 넣었다고 한다.

가이드는 우리를 유적지 안의 한 과일가게로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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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열대과일주스로 12월의 더위도 좀 식히고 화장실도 이용하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7마리 코브라 뱀 조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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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로 복원해 놓아 조금 실망스러웠다.

왕실 전용 도서관 건물이었다고 한다.

이곳에도 유적을 비춰주는 연못이 있어 우리는 한동안 다양한 포즈로 카메라 놀이를 하였다.

천정이 돔 구조가 아닌 들여쌓기 방식으로 지어져 세모꼴 모양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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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기술이 발전하지 못하였다는 반증이다.

조각으로 치장되어 있어 화려한 탑의 모양이 완성되었다.

가이드는 잠시 후 중국 관광객이 들이닥치면 길이 길게 이어진다며 서둘러 우리를 중앙탑의 뒤편으로 인도했다.

중앙탑 뒷면에는 3층 천상의 공간으로 올라갈 수 있는 가파른 계단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유적지 보호를 위해 입장객 수를 제한하고 있어 1명이 내려와야 1명이 올라갈 수 있도록 양쪽에서 입장객을 제한하고 있었다.

3층 천상의 공간에서 내려다보는 열대 밀림의 장관...

힌두교 문화와 불교문화가 융합된 것으로 보이는 부처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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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게도 광배가 빛이 아닌 뱀 모양으로 보인다.

건물 회랑에 부조된 그림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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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벌 전쟁의 과정을 교육용으로 새겨 놓은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