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8. 10:50ㆍ해외여행-베트남.캄보디아
1시 즈음에 앙코르와트와 앙코르 톰 그리고 타프롬 사원에 대한 관광이 끝났다.
다시 보기 힘든 장관임에 분명했다.
아쉬운 점은 가보지 못한 많은 사원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는 것.
패키지여행이므로 우리는 그중 가장 대표적인 곳만 스치듯 관람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앙코르와트 중앙탑의 천상계 공간에서 바라다보는 일출과 일몰이 장관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자유여행객에나 허용되는 특별한 경험일 것이다.
아내에게 다른 백인 여행객처럼 우리도 나중에 여유롭게 한 번 더 이곳을 방문하자고 말하였다.
앙코르와트 구경 후 단체관광객 전용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해결하고 일정에 포함되어 있던 쇼핑센터로 갔다.
품목은 상황버섯.
우리는 한국인 사장의 설명은 열심히 듣고 상황 차도 맛있게 먹었으나 구매하지는 않았다.
다음으로 들린 곳이 킬링필드 기념관인 와트마이 사원.
일명 해골 박물관이었다.
이곳에는 평생 봐도 다 못 볼 해골들이 탑 모양으로 쌓여 있었다.
내가 사진을 찍으려고 하자 가이드는 액운이 깃든다며 말렸다.
그래서 현장 사진이 하나도 없다.
가이드는 무속인 단체에서 온 한국관광객들은 아예 이곳으로 들어오려고 하지도 않더라고 말하였다.
무속인들 눈에는 억울한 혼령이 이곳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보인다며 조심하라고 했다고 하였다.
이곳 해골들은 크메르 공산정권 치하에서 학살된 사람들의 해골을 모아 놓은 것이라고 한다.
이곳 말고도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에도 한 곳 있다고 하였다.
당시 크메르루주 공산당 정권은 완전한 공산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문명 이기는 거부하였는데 심지어 안경을 쓰고 있으면 서양학문을 익힌 지식인이라고 여겨 죽였다고 한다.
자세한 역사 공부는 위키에서...
https://ko.wikipedia.org/wiki/%ED%82%AC%EB%A7%81%ED%95%84%EB%93%9C
다음 일정으로 캄보디아 전통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1시간 정도 진행되었는데 여성 마사지사의 힘이 좋아 조금은 아팠다.
이로써 오늘의 바쁜 일정은 모두 끝이 났다.
이제 캄보디아 전통공연을 겸한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일정이 지체되어 식당에 도착했을 때는 공연은 끝이 나고 무희들은 모두 퇴장한 뒤였다.
식사 역시 앞선 식객들이 쓸고 간 나머지만 남아 있어 조금은 아쉬운 저녁 식사가 되었다.
식사시간 중에 오늘 열심히 쫓아다니며 사진을 찍어 주었던 현지인 사진사가 사진첩을 만들어 가지고 왔다.
가이드의 훈수대로 값을 흥정하여 집마다 1부씩 구매해 주었다.
호텔로 돌아온 우리는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가이드의 안내로 현지 시장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버스를 타고 5분을 달려 내려 준 곳은 펍 스트리트.
각종 바와 음식점, 기념품점과 마사지숍, 그리고 전갈 튀김 등을 파는 식당 등 시엠레아프의 번화가였다.
가이드는 길 건너 레드 피아노 바를 가리키며 저곳이 툼레이더를 촬영할 당시 안젤리나 졸리가 늘 방문하여 식사하던 곳이라고 알려 주었다.
우리는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목이 말라 한적한 바에서 맥주로 목을 축이고 다시 집결장소로 가서 버스를 이용하여 호텔로 돌아왔다.
이로써 대단했던 하루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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