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3-능안공원산책
2022. 8. 27. 09:29ㆍ이런일저런글
봄비가 그친 후 찬바람이 부는 수요일.
아내와 함께 집 근처 능안공원으로 갔다.
산본은 곳곳에 야산이 있어 공원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 많다.
야트막한 정상에는 팔각 정자가 있고 주변엔 운동기구가 준비되어 있다.
찬 바람에 벚꽃잎이 떨어져 산책로를 분홍빛으로 물들여 놓았다.
아내가 은퇴하면 꽃길만 걸으라는 하느님의 배려라고 훈시 말씀을 내려 주시어 감읍했다.
인근 콩나물국밥집에서 외식하고 돌아와 세 시간 동안 욕실 벽면을 시트지로 바르는 노동을 했더니 등이 아파왔다.
아무래도 은퇴 후 육체노동은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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