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5-제주-마농통닭

2022. 10. 5. 21:57국내여행

시간은 다섯 시를 넘기고 있었다.

곶자왈도립공원이 인근에 있었으나 입장 마감이 4시라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저녁거리로 올레시장의 명물 마농통닭을 사서 가기로 했다.

주소는 중앙로48번길 14-1이다.

올레시장 안에 있어 공영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

시장안은 관광객들로 붐볐는데 일찍 주문한 덕에 10분 만에 받을 수 있었다.

근처에는 수제 맥주집과 한과 점도 있었는데 모두 유명한지 기다리는 줄이 늘어서 있었다.

딸은 시음후 수제 맥주를 한 병 샀다.

1리터인데 16,900원..마농통닭을 사면 10% 할인해 준다고 했는데 계산할 때 영수증을 보여 줬음에도 직원이 실수로 그냥 제값으로 카드를 긁어놓았다.

한참을 달린 후에 발견한 터라 돌아갈 수도 없어 그냥 주차비 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마농은 마늘의 제주어인데 큰 닭을 마늘과 함께 튀겨 느끼함이 없었다.

그런데 숙소까지 70분이 걸리다 보니 막상 먹을 때는 식어 있어 맛이 반감되었다.

그래도 양은 푸짐해서 셋이서 다 먹지 못하고 조금 남겼다.

아마도 점심때 기름진 버거를 먹은 영향이 남아 있어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