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6-제주-곶자왈도립공원
2022. 10. 6. 21:32ㆍ국내여행
모처럼의 중식 식사를 마치고 식당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곶자왈로 갔다.
다행히 주차공간에 여유가 있어 주차할 수 있었다.
주차공간이 부족할 때는 직원의 안내에 따라 인근 도로에 주차하고 걸어와야 한다.
주차비는 무료이고 입장료는 1,000원이었다.
경사가 거의 없는 원시림 속을 호젓하게 걷기 좋은 곳이다.
시간은 최소 40분에서 90분 사이.
우리는 전망대를 왕복하는 테우리 길만 다녀오기로 했다.
그 이외의 길은 데크도 없고 마닐라 삼으로 깔아 놓지도 않아 운동화를 신지 않은 딸이 걷기에는 무리였다.
비자림과 달리 입구와 출구가 하나이다 보니 하산하는 사람과 마주치면 좁은 산책로에서 서로 조심해서 비켜 다녀야 한다.
곳곳에 옛사람이 만들어 둔 듯한 돌담이 보였다.
이끼가 잔뜩 낀 것으로 봐서 최근에 만든 것은 아닌듯한데 이곳에 예전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곶자왈은 제주 고유어인데 숲이란 뜻의 왈에 잡목이라는 뜻의 곶자가 합쳐진 말로 잡목숲이라는 뜻이란다.
말 그대로 숲속엔 큰 나무보다는 자그만 나무들이 무질서하게, 그러나 사람 손을 타지 않은 자연 그대로 자라고 있었다.
20여분 만에 전망대에 도착했다.
계단을 싫어하는 딸은 두고 아내와 둘이서 올라가 삼림 너머 경치를 구경하고 왔던 길을 되짚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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