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8-신두리 해안사구

2023. 4. 28. 23:30국내여행

다음 일정은 신두리 해안사구였다.

우리나라 최대의 모래언덕이라는데 거리는 멀지 않으나 고속도로가 아니어서 상화원에서는 두 시간이 걸렸다.

가는 길에 최근에 개통된 보령해저터널을 지나가게 되었다.

70km로 거리제한속도가 걸려있어 다들 천천히 가고 있었다.

해저터널이지만 다른 터널과 다른 점은 없었다.

다만 보통의 터널은 오르막 구간 다음에 내리막이라면 해저터널은 내리막이 먼저라는 것.

그런데 내비가 좁은 농로로 안내를 해 이 길이 맞나 하며 잠시 불안했다.

내비의 안내대로 도착해서 화장실을 찾으니 문이 닫혀 있어 주변의 카페에 양해를 구하고 해결했다.

고마운 카페 앞에서 본 신두리 해변.

입장료는 없는데 하절기에는 6시까지 관람을 마치고 나와야 한다.

거칠 것 없는 조망에 탄성이 절로 나왔다.

수증기만 올라온다면 뉴질랜드 북섬의 크레터스업문 공원과 다를 바 없었다.

5시 45분이 되자 퇴장해 달라는 방송이 나왔다.

다른 길은 데크가 깔려 있어 신발에 모래를 묻히지 않고 걸을 수 있었으나 마지막 나가는 길은 맨땅이다.

아마도 한 번은 모래를 체험하라는 뜻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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