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3. 08:56ㆍ해외여행-멜버른.시드니
올 가을 해외여행은 오스트레일리아로 가기로 오래전부터 아내와 합의해 두었다.
연초 이런 이야기를 딸에게 이야기했을 때 딸도 가고 싶다고 말하였지만 차일피일 결정을 미루다 결국 5월 초에 이르러서야 회사 일정 때문에 포기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평소 우리의 자유여행을 부러워하던 대구 처형이 이번에 같이 가고 싶다고 하여 결국 3명이서 호주 여행을 가기로 낙착되었다.
개략적인 여행일정은 오래전에 세워 두었기에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평소 하던 대로 스카이스캐너에서 원하는 항공권을 확인한 다음 네이버항공권과 구글플라이트에서 비교검색하였다.
처음 여행계획을 짤 때에는 10월 11일 출발 10월 21일 귀국으로 계획했으나 딸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그 사이에 항공권 가격이 30만 원 이상 뛰어버려 한주씩 늦게 출발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급한 것이 없는 은퇴 후의 삶이 이럴 때는 좋다.
당초에는 85만 원 정도였던 싱가포르 항공을 염두에 두었으나 인터파크 투어에서 광저우를 경유하는 중국남방항공을 60만 원에 예약했다.
광저우공항에서의 환승시간은 갈 때 3시간 30분, 올 때는 4시간 30분이고 환승비자는 따로 필요 없다고 한다.
중국이라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내 탓에 그동안 중국의 3대 국영항공사는 거들떠보지 않았지만 25만 원 이상의 가격 차이에다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영항공사인 만큼 가성비가 좋다는 점에서 선택하게 되었다.
어느 항공사나 결항이나 연착이 있기는 하지만 대한항공과 코드셰어 항공사이므로 유사시 대체할 비행기가 없는 저가항공과는 차별화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여행계획은 멜버른 인 시드니 아웃으로 정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으나 시드니 인 멜버른 아웃인 경우가 도착시간이나 출발시간이 좋지 않았고 항공권 가격에서도 차이나 났다.
서울 출발은 금요일이고 시드니 출발은 월요일인데 다른 요일에 출발하는 것에 비해 항공권 가격이 4~5만 원 저렴했다.
멜버른 도착시간이 오전 9시 30분이라 차를 빌려 먼저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1박 2일로 다녀오기로 했다.
이른 시간이라 멜버른 시내로 들어가 캐리어를 보관하고 관광부터 먼저 하기에도 애매했고, 그레이트오션로드를 포함하는 근교투어 비용과 비교해 보았을 때 차를 빌려 자유여행하는 것이나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멜버른 숙소를 고를 때 주차가 가능한 숙소를 골라야 하는 문제점이 생겼다.
관광지가 몰려 있는 무료 트램 서클 내에는 무료주차가 가능한 숙소가 없고 하루 2~3만 원의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했다.
다운타운에서 벗어난 곳은 무료주차가 가능한 숙소가 있으나 관광지를 오갈 때 우버 등을 이용해야 해서 어떤 곳을 선택해야 할지 아직 고민 중이다.
9박 11일의 여행일정은 다음과 같다.
멜버른 도착 후 1일째와 2일째는 그레이트오션로드 여행.
3일째는 와이너리와 필립아일랜드 여행,
4일째는 무료트램 서클 내에 있는 멜버른 명소 방문,
5일째는 퍼핑필리 여행,
6일째 되는 날은 공항으로 이동해서 차를 반납하고 시드니로 이동,
7일째는 시드니오페라 하우스 등 시내관광,
8일째는 페리를 타고 맨리 비치 왕복 및 하버브리지 등
9일째는 오전 차량 인수 및 포트스테판 돌핀투어,
10일째는 블루마운틴 자유여행 후 공항 이동, 귀국
3인의 총 여행경비는 930만 원, 1인 기준 31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귀국할 때 출발시간이 밤 10시여서 캐리어를 보관하기 애매하다.
그래서 시드니에서도 마지막 이틀은 차를 빌려 포트스테판 투어와 블루마운틴투어를 하루씩 진행하고 바로 공항으로 가는 방안을 택했다.
이럴 경우 가이드투어로 가는 것보다 좀 더 시간적 여유가 있고 비용도 인당 3만 원 정도 절약될 것으로 여겨진다.
렌터카는 식스트에서 4박 5일 동안 55만 원에 예약했다.
여행과 지도를 통한허츠 렌터카는 최소 72만 원이 든다.
사고 날 일은 없지만 본인 부담금 0인 풀커버 보험으로 예약했다.
같은 차종, 같은 회사의 차를 부킹닷컴의 렌터카닷컴에서는 47만 원으로 예약할 수 있다.
하지만 사고를 당해 차가 파손된다면 예약 대행사를 통해 예약한 경우에는 우선 현지에서 내가 모든 사고 처리 비용을 부담한 후 나중에 대행사를 통해 정산받는 방식이어서 불편할 수 있다.
금액차가 크다면 예약대행사를 통해 예약하겠지만 그 정도는 감수할 만해서 미리 예약해 두었다.
멜버른에는 유료도로가 있는데 우리처럼 별도의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번호판을 인식해 사후에 청구한다.
현지인들은 etag를 구입해야 하지만 우리처럼 단기간 체류하는 경우에는 홈페이지나 linkt앱을 이용해 5일 이내 신용카드로 지불할 수 있다.
5일이 경과하면 톨비 외에 수수료가 함께 청구된다.
예전 뉴질랜드 렌터카 여행 때도 같은 방식으로 통행료를 납부한 기억이 있다.
https://www.linkt.com.au/
멜버른의 무료 트램 구간이다.
이 구역 내에 주요 관광지가 몰려 있고, 35번 트램이 다니는 경로와 일치하므로 시내 여행할 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35번 무료 트램의 정차역 사진이다.
무료셔틀버스도 운영 중이라고 한다.
퍼핑빌리 티켓은 예약해 두어야 하고 출발 1시간 전에 도착해서 실물 승차권으로 바꾸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편도 1시간이 소요되는 레이크사이드 역까지 왕복권으로 다녀온다고 한다.
수화물 보관 관련 사이트이다.
https://usebounce.com/
시드니 근교 투어를 예약하면 무료로 오전투어와 석양투어를 진행한다고 한다.
주요 경로를 표시해 봤다.
먼저 석양투어 경로..
오전 투어 경로이다.
포트 스테판에서 즐길 수 있는 돌고래탐험 크루즈 예약 사이트이다.
https://fareharbor.com/embeds/book/moonshadow/items/239787/calendar/2024/06/?asn=tapanese&asn-ref=tapanese.com&full-items=yes&back=https://www.loveps.au/things-to-do
DOLPHIN DISCOVERY 90 MINUTE CRUISE WITH BOOM NET AND TWISTING SLIDE
Dock C 6 Teramby Road Nelson Bay
10.30am - 12pm Moonshadow V
1.30pm - 3pm Moonshadow V
3.30pm - 5pm Moonshadow V
3.30 - 5pm Moonshadow IV
우리가 가려고 하는 월요일에는 10시 30분과 1시 30분 출발 두 편이 있다.
공식 홈페이지 가격은 40 aud이다.
다음은 돌핀크루즈 인근 주차정보이다.
스테판 포트 맞은편 스톡턴 비치에서 탈 수 있는 모래썰매 예약 사이트이다.
https://4wdtoursrus.com.au/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매 30분 단위로 예약할 수 있으며 가격은 40 aud이다.
같은 장소에서 낙타 탑승 체험도 할 수 있다.
20분을 탈 수 있는데 예약 없이 현장에 발권하고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이다.
가격은 40 aud이다.
블루마운틴국립공원의 시닉월드 입장권 예약사이트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매 30분 단위로 예약을 할 수 있다.
Unlimited Discovery Pass
- Descend into the valley via the world's steepest railway, the Scenic Railway
- Explore the Scenic Walkway which winds through the ancient rainforest of the Jamison Valley
- The Scenic Cableway takes you from the treetop to the clifftop
- Enjoy epic views of the Jamison Valley on the iconic Scenic Skyway
- From February 24, includes The Gruffalo Spotters Trail
평일 기준 54 aud이다.
https://www.scenicworld.com.au/tickets
시닉월드에선 케이블카, 레일웨이, 케이블웨이 등을 타고 블루마운틴 아래로 내려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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