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양동마을

2024. 6. 3. 15:56국내여행

죽도 시장으로 이동해 막회로 배를 불린 후 간 곳은 경주 양동마을.

양동마을은 경주에 속해 있지만 포항에서 대구로 가는  길에 있어 방문하기 수월했다.

600년 전부터 조성된 조선시대 마을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입장료는 4,000원. 주차비는 없다.

입장권을 사기 위해 들어선 건물벽에는 색감이 풍부한 벽화들이 관광객을 반긴다.

낙동강 지류를 두고 나지막하게 솟아 있는 좌우의 산 등성이를 따라 높고 낮은 초가집과 기와집이 산세에 조화롭게 점점이 흩어져 있어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원경은 이렇듯 아름답게 보이나 가까이 가면 막상 볼거리가 별로 없다.

아직도 현지인이 거주하고 있어 출입이 제한한 된 곳이 많고 입구 초입에 있는 가옥들은 한옥을 주제로 한 스튜디오로 영업 중이거나 식당으로 쓰이고 있었다.

건물 곳곳의 빈터에는 고급 승용차가 주차되어 있어 마을 분위기와는 이질적인 느낌을 주었다.

게다가 관내는 넓은데 유명 가옥은 점점이 흩어져 있어 뙤약빛에 걸어 다니며 구경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녹음이 짙은 부드러운 곡선의 산세가 아름다워 사진을 찍으니 화보 같았다.

날이 더워 인근 카페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짧은 구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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