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0-왕과 사는 남자
2026. 2. 20. 18:48ㆍ이런일저런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봤다.
딸이 준비해 준 2월의 문화행사였다.
평일이라 관객은 적었다.
2시간의 상영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학교에서 배우길 조선왕조에서 성공한 쿠데타는 4번이었다.
태종 이방원에 의한 왕자의 난.
세조의 단종 축출.
정종의 연산군 축출.
그리고 인조의 광해군 축출.
그중 가장 비극은 단종의 축출이 아니었을까?
17세의 나이에 외진 청령포에서 목이 졸려 살해당하였으니 어찌 가련하지 않을까?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이 영화를 본 이들이 세조의 묘에 악플을 다는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조선 초반기의 비극을 사실과 허구를 잘 엮어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을 만들어 냈다.
그런데 뭔가 허전하다.
성공한 쿠데타에 대한 비난인가? 아니면 비사의 주인공 이야기인가? 아니면 의인 엄흥도의 이야기인가?
영화는 감동스럽게 잘 봤는데 마음 둘 곳을 찾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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