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동유럽(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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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6-부다페스트-소비에트워메모리얼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소비에트 워 메모리얼. 높지 않은 기념탑 위에 별 하나가 올려져 있는 곳으로 현지인들이 자유롭게 운동하거나 쉬고 있는 녹지 공원 끝에 있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점령 하에 있던 헝가리를 해방시키기 위해 전사한 소련군을 기리기 위한 것인데 지금은 공산독재의 그림자로 비추어져 논란의 장소가 되고 있다고 한다.
2022.07.16 -
20180526-부다페스트-이슈투반성당
5월 26일 토요일, 오늘은 어제의 아픔을 잊고 본격적으로 부다페스트 관광을 시작하였다. 빵과 커피 등으로 조식을 해결하고 먼저 걸어서 올드 타운을 구경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헝가리의 영문표기는 Hungary 이다. Hun에서 알 수 있듯이 훈족이 세운 나라라는 뜻이다. 훈족은 아틸라로 기억되는 난폭한 유목 민족으로 이들에 쫓겨 게르만 민족이 로마 경내로 대거 유입되고 결과적으로 서로마 제국의 붕괴로 이어졌다. 우리 한민족과는 우랄 알타이 지방에서 시작된 머나먼 조상을 공유하는 혈연관계임에 틀림없다. 훈과 한과 칸은 같은 단어의 다른 발음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유아의 몽고반점도 공유한다. 그러나 이 비옥한 대지를 훈족만이 영유했던 것은 아니다. 마자르족, 몽골족, 투르크족 등 대륙의 바람이 바뀔 때마다 ..
2022.07.16 -
20180525-동유럽 여행-부다페스트
동유럽 편 글을 쓰기에 앞서 먼저 2019년 5월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을 탔다가 침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26명의 한국인과 헝가리인 2명의 명복을 빌며 아직까지도 시신을 찾지 못한 한 분도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한다. 2018년 그때 즈음하여 같은 배를 탔던 우리로서는 안타까움이 더했다. 2017년 첫 해외 배낭여행으로 이탈리아를 다녀온 우리는 자신감이 생겨 또다시 유럽여행을 꿈꾸었다. 이번에는 아내의 바람대로 야경이 아름답다는 동유럽을 여행하기로 하고 행선지를 고른 끝에 부다페스트-비엔나-체스키크롬로프-프라하 순으로 동선을 짜기로 하였다. 물론 그 반대의 순서대로 동선을 짤 수도 있으나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5월 말 6월 초의 날씨를 감안한다면 남..
2022.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