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1-앤텔롭캐년.모뉴먼트밸리

2023. 11. 12. 09:24해외여행

감기 기운이 다시 도져 기침이 나오기 시작한 오늘은 앤텔롭 캐년을 방문하는 날이다.

입장료는 1인당 55달러로 몇 달 전 온라인으로 예약해 두었다.

관람 시작 45분 전에 도착해서 등록하라고 요구하는데 10시 10분에 도착했더니 1시간을 앞당겨 10시 45분 출발을 안내해 주어 ok 했다.

그러지 않으면 1시간 이상을 무료하게 기다려야 했다.

쇼핑샵 우측의 야외공간에 대기자들이 모여있고 막간을 이용해 나바호 원주민이 전통춤을 추어 관광객을 즐겁게 해 주었다.

이윽고 가이드가 와서 12명의 한 팀을 인솔해 지하로 내려갔다.

가장 깊은 곳에서 출발하여 조금씩 올라와 지상으로 나오는 것인데 길이는 400m, 소요시간은 40분 정도라고 하였다.

감탄을 자아내는 광경이 이어졌다.

트럼프 머리와 머릿결을 날리는 여인상 등도 있었다.

정확히 출발한 지 1시간 만에 지상으로 올라왔다.

입구와 출구에서는 들어가고 나오는 인원을 꼼꼼히 확인하고 있었다.

우기에는 갑작스러운 홍수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물이 만들어 놓은 별세계 여행을 한 시간 만에 마쳤다.


간단한 점심을 먹고 두 시간을 달려 모뉴먼트밸리로 갔다.

앤텔롭캐년이 물의 조화라면 이곳은 바람의 조화로 만들어진 자연의 경이이다.

입장료는 1인당 8달러, 카드만 가능했다.

호텔 입구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일방통행의 비포장 길이 나온다.

폐쇄구간을 한 바퀴 도는 것이므로 다른 길로 빠질 일은 없다.

우리는 정확히 90분 만에 구경을 마치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