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9-스프링스보호구역.후버댐

2023. 11. 10. 11:25해외여행

오늘은 라스베이거스를 떠나 하워드존슨월리엄스 줄여서 윌리엄스로 이동하는 날이다.

이곳에서 1박을 하는 이유는 그랜드캐년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이기 때문이다.

그랜드캐년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다.

특별히 일찍 가야 할 이유가 없어서 오전에는 어제 못 가본 스프링스보호구역을 가보기로 했다.

주차비는 없으나 입장료가 1인당 19달러 정도였다.

먼저 우측 끝에 있는 나비서식지로 갔다.

네바다 사막에서 사는 희귀종을 보호. 번식하는 곳이라고 한다.

실내가 좁아 입장객을 제한하고 있어 기다려야 했다.

막상 들어가 보니 볼 것도 별로 없는데 사람만 붐볐다.

알고 보니 들어올 때보다 더 삼엄하게 퇴장객을 검색하고 있었다.

나비가 묻어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

나머지 공간은 사막환경에서 자라는 식물들로 채워져 있었고 입구 우측의 건물에서는 네바다 지역의 역사를 간략하게 전시하고 있었다.


이른 점심으로 인 앤 아웃버거를 먹고 후버댐으로 갔다.

50분 정도 걸려 도착했다.

여러 곳에 주차할 수 있는데 댐에서 가까운 두 곳은 10달러의 주차비를 받고 있었다.

조그만 박물관이 있는 방문자센터의 입장료는 20달러이다.

우리는 댐 전경을 보기 위해 Boulder Dam Bridge parking에 주차했다.

이곳은 무료주차인 데다 10여분 올라가면 고속도로  다리에서 댐의 전체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다시 차를 몰아 셀리그만으로 갔다.

이곳은 옛 66번 도로가 지나갔던 조그만 마을인데 서부 개척시대의 정취가 남아 있다.

잠시 차에서 내려 바람도 쏘이고 사진도 남겼다.

다시 30분을 달려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했다.

시간변경선을 통과해서 1시간을 까먹었다.

나중에 la로 돌아가면 돌려받을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