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1-테푸이아-키위

2022. 8. 8. 15:03해외여행-뉴질랜드

4시 30분에 지정된 곳에서 시작되는 투어를 위해 영빈관 인근 대기실에서 잠시 앉아 휴식을 취했다.

그런데 25분부터 가이드가 나와서 모임을 시작하는 바람에 우리는 허둥지둥 늦게 참여하게 되었다.

원주민 할머니 가이드인 케롤은 자신의 본명을 마오리족 언어로 길게 발음해 주고는 약칭을 케롤이라고 소개해 주었다.

그리고 간판에 쓰여 있는 이곳 지명을 한번 읽어 주고는 우리더러 발음해 보라고 해서 우리 모두를 힘들게 만들었다.

그녀는 오늘 관광에 참여한 사람들의 출신 국가를 일일이 물어보고는 28명의 국적은 서로 다르지만 오늘 하루만은 한 가족이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라고 말하고는 자신을 따라오라고 하였다.

가이드 할머니는 유목민의 천막 형상을 한 야외 영빈관으로 가서 열두 기둥에 조각된 각 신상의 의미와 마오리족 천지창조 신화를 이야기해 주었다.

영어와 마오리족 언어가 섞여 나와 안 그래도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 더 난해하게 들렸다.

영빈관 가운데에는 반질반질한 돌이 있고 그곳에 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마오리족 사람들은 그 물을 적셔 머리에 두드리면 복이 온다고 믿는다고 알려 주었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뉴질랜드의 국조인 키위 사육장. 컴컴한 조명 속에 키위 두 마리가 각각의 사육장에 있었다.

사진도 찍어서는 안되고 말을 크게 해서도 안된다고 하였다. 마치 미로 속을 잠시 걷다가 나온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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