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4. 09:54ㆍ직장에서 있었던 일
퇴직이 코앞으로 다가 왔다.
명색이 국가공인 노후설계 서비스 제공 기관인 국민연금공단에 평생 몸을 담았으니 노후설계에 대해 글을 써 볼까 한다.
노후설계는 크게 건강과 재무와 여가 분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먼저 건강관리.
아무리 돈이 많고 재능이 많고 할 일이 많고 친구가 많더라도 본인의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먼저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정보를 축적해 두어야 한다.
나의 경우에는 회사에서 지원하는 2년 주기 종합검진과 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일반 건강검진을 통해 매년 나의 몸 상태에 대해 점검해 왔다.
퇴직 후에도 2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미리 질병의 징후를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하면 고통과 비용은 줄이고 건강 수명은 늘릴 수 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건강할 때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와 적절한 건강보조식품 섭취로 현재의 건강상태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다.
또한 건강관리에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치아와 정신건강 관리인데 나 같은 경우 치아관리는 산본에 있는 원광대 치과에서 6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하고 1년에 한번씩 스케일링을 받고 있다.
정신건강관리는 여가관리가 잘 이루어지면 특별히 문제가 없으나 노년의 우울증이 심해지면 정신과 상담을 통해 정신건강을 잃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하루 일과를 통해서 본 나의 건강관리>
1. 잠은 8시간 이상 충분히 잔다.
2. 일어나면 밤새 차 있던 방광을 비우고 혈압과 몸무게를 잰다.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하는데 평소 운동과 저염식으로 관리해야 한다.
수축기140 확장기 90이상의 수치가 계속되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해야 한다.
방치하면 뇌의 모세혈관이 파열되어 뇌출혈이나 뇌경색에 빠지거나 콩팥의 모세혈관이 터져 신부전에 이르게 된다.
체중은 한달 사이에 3kg이상 감소할 경우 암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급격한 체중 증가는 과식이나 과음, 운동부족 등을 의미하므로 꾸준하게 체크해야 한다.
3. 아내의 도움으로 10분 정도 스쿼트 운동을 한다.
4. 절 운동 10회와 A 자세 유지로 혈액을 머리로 보낸다.
---> 뇌혈류 부족으로 야기되는 군발성 두통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5. 빈 칫솔로 이빨과 혓바닥을 닦아 낸다.
---> 구강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6. 머리를 감는다. 수요일과 일요일은 샤워한다.
---> 나이가 들면 젊을 때와 달리 몸에서 냄새가 나므로 자주 씻어야 한다.
그렇다고 매일 샤워하면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적당한 횟수를 찾아야 한다.
7. 공복에 따뜻한 물 반컵을 마신 후 사과 반쪽과 현미식빵과 우유, 아보카드 식용유로 만든 계란 프라이 등으로 아침식사를 마친다.
가끔은 오트밀로 대신하기도 한다.
가급적 백미와 정제밀로 만든 식품은 피한다.
8. 홍삼제품을 먹고 칫솔질을 한 후 대변을 본다.
---> 규칙적인 배변은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즉 잘 먹고 잘 배변하고 잘 자면 곧 건강한 상태다.
9. 아령 들기 60회, 푸시업 30회 운동 후 집안 청소나 독서, 공원 산책, 이마트 장 보기 등으로 오전 시간을 보낸다.
하루 한시간 정도 햇빛을 쐰다.
햇빛은 비타민D생성에 도움을 주고 멜라토닌을 분비하게 하여 숙면에 좋으며 우울증 예방에도 탁월하다.
10. 식사 30분 전 포스트바이오틱스를 먹은 다음 1시경 한식단으로 중식을 먹고 칫솔질을 한다.
밥은 현미와 잡곡과 콩을 넣어 준비한다.
반찬은 야채 위주로 하되 생선이나 고기류로 보충한다.
찌개류는 소금을 적게 넣고 가급적 국물 섭취는 줄인다.
따뜻한 메일차를 마신다. --->혈압을 낮춰준다.
11. 건강보조식품을 먹는다.
오마코나 알티지오메가3, 비타민C, 종합 비타민, Thone 마그네슘 등
12. 도서관 가기, 공원 산책, 장 보기, 음식 하기, 여행하기 등으로 오후 일과를 소화한다.
주1회 정도는 수리산 한마음 등산로를 걷는다. 3시간 소요.
13. 4시경 블루베리와 견과, 황태 껍질 볶음으로 간식을 먹는다.
14. 7시경 한식단으로 저녁을 먹고 칫솔질을 한다.
기름진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고기는 굽기보다 찌거나 삶아 먹는다.
지방의 섭취는 줄이고 단백질 섭취는 늘린다.
담배는 1998년 이후 끊었고 술은 1회 소주 2잔, 주 2회 이내로 최소화한다.
15. 매일 워터젯으로 잇몸을 마사지하고 주 3회 가글액으로 입안을 소독한다.
16. 1시간 정도 빠르게 걷기 운동을 한다.
17. 자기 전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한다. 콜라겐 등
18. 11시경 잠자리에 든다.
이상이 퇴직을 앞둔 지난 20일간의 휴가 기간 중 나의 일과였고 퇴직후 지켜갈 일상이다.
그런데 이런 나의 건강관리는 아내의 관심과 잔소리에 힘입은 바가 크다.
아내가 있는 남자의 평균수명은 아내가 없는 남자보다 3년이 더 길다는 통계가 있다.
여자의 경우는 그 반대라고 하니 남자 입장에서는 아내의 잔소리에 감사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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