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0-노후설계-재무관리

2022. 8. 24. 10:26직장에서 있었던 일

노후설계 중 마지막 부분으로 재무관리에 대해 포스팅한다.

사실 돈이 없으면 건강해질 수도 없고 여유로운 여가생활도 불가능하다.

아니 남들은 은퇴하여 먹고 마시고 즐길 시간인 노후에 돈이 없는 사람은 삭신의 고통을 느껴가며 생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이르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급격한 산업화와 경제성장의 과실이 고루 분배되지 못하여 노년의 빈곤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지 오래이고 노년의 자살률이 세계 최고 수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소득활동이 시작되는 30세부터 체계적인 노후준비 즉 재무관리가 필요하다.

국민연금공단의 노후준비서비스...

 

https://csa.nps.or.kr/intro/intro01.do

 

노후준비 서비스소개 - 내연금

우리나라는 기대수명의 연장과 낮은 출산율로 인해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1990년 5.1%에 불과하였으나 2060년은 40.1%로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를 전망입니다. 고

csa.nps.or.kr

 

국민연금공단뿐만 아니라 금융회사 등에서도 재무 관련 컨설팅은 많이 존재하므로 시간이 나는 대로 정보를 수집하고 자신의 실정에 맞는 노후준비, 특히 재무관리 계획을 짜 두어야 한다.

 

국민연금공단에서 노후설계를 진행할 때 노후자금으로 군 지역의 경우 월 150만 원, 시 지역은 월 250만 원 정도를 최소한의 생활비로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물론 조금 더 여유 있는 삶을 원하면 350만 원 이상을 생각해 두어야 한다.

 

정기적 수입을 계산하기 앞서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은 부채이다.

특히 고율의 악성 부채는 1순위로 해소해야 한다.

그럼 노후에 정기적으로 얻을 수 있는 소득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기초연금

65세가 되면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국민들에게 지급하는 것이 기초연금인데 지급 주체는 지방자치단체장이다.

 

정부의 지급 목표비율은 하위 70%이나 실제 집행되는 비율은 68% 정도로 나타난다.

이는 경계선에 있는 수급대상자들이 신청하지 않거나 노숙 등 거주지가 일정하지 않은 대상자들이 신청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22년 현재 부부의 경우 환산 소득이 288만 원 이하 이면 받을 수 있는데 매년 그 기준이 조정되므로 65세가 되었을 때 국민연금공단에서 기초연금 신청 서류를 보내주면 자신의 재산상황 등을 고려하여 신청 여부를 결정하여야 한다.

 

기초연금 수급 여부 조회...

 

https://www.bokjiro.go.kr/ssis-teu/twatbz/mkclAsis/mkclInsertBspnPage.do

 

 

teu/app/twat/twatb/twatbz/TWAT53007E

 

www.bokjiro.go.kr

기초연금은 모든 국민에게 주는 보편적 복지 제도가 아닌 만큼 위의 사이트에서 자신의 재산 등을 입력하면 수급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는데 수급요건의 경계선에 있다면 신청을 먼저 해보라고 권한다.

 

국민연금이나 다른 연금과 달리 기초연금은 신청이 늦어지면 늦어진 기간에 대해서는 소급하여 지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수급자와 그 배우자는 소득 수준이 아무리 낮아도 받을 수 없다.

 

또한 2022년 기준으로 국민연금을 45만 원 이상 받는 경우에는 감액 대상이 되며 75만 원 이상을 받게 되면 절반만 지급된다.

 

다음으로 국민연금

국민연금의 종류 등...

 

https://www.nps.or.kr/jsppage/info/easy/easy_01_01.jsp

 

국민을 든든하게 연금을 튼튼하게

국민연금이란 사회보장제도와 국민연금 산업화 이전의 사회에서도 인간은 질병·노령·장애·빈곤 등과 같은 문제를 겪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의 위험은 사회구조적인 차원의 문제라기보

www.nps.or.kr

 

국민연금은 소득활동에 종사하는 기간 동안 현재는 9%의 보험료를 10년 이상 납부하면 65세부터 평생 동안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 내 곁에 국민연금이라는 앱을 깔고 본인 인증을 거치면 언제든지 본인의 예상 연금액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매년 자신의 생일이 속하는 달에는 우편이나 카카오 메시지로도 알려준다.

 

국민연금을 받게 되면 매년 말 물가인상률에 맞춰 다음 해 1월부터 증액된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가입이 강제이고 한 사람에게 두 가지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권이 발생하면 일부 금액이 감액되며 같은 사유로 산업재해 보상보험을 받게 되면 1/2을 감액하는 등의 제한이 따른다.

자신의 국민연금을 더 늘리고 싶으면 우선 과거에 반환일시금으로 찾아갔던 것이 있으면 우선적으로 반납하는 것이 유리하다.

과거받았던 금액에 반납 신청하는 시기까지 매 연도의 정기예금 이자를 가산하여 반납금을 산정하지만 과거에 적용되었던 높은 수준의 임금대체율을 적용해 주므로 대개는 4-5년 정도 연금을 받게 되면 반납한 금액을 초과하게 되어 평균수명만 받는다고 가정해도 납부한 반납금의 4-5배를 연금으로 나누어 받을 수 있다.

만약 이혼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혼 확정 후 내는 것이 본인에게 유리할 수 있다.

이혼 후 납부하는 반납금이나 추납금은 분할연금 계산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과거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았던 납부예외 기간이 있으면 추가 납부할 수 있다.

 

과거에는 추납에 아무런 제한이 없었으나 수익률이 지나치게 높다는 비난이 있어 현재는 납부기간이 최장 119개월로 제한되었고 납부 시 적용되는 월 보험료도 23만 원 정도로 상한을 두고 있다.

추납보험료에 대한 손익분기점은 대략 11년 내외이므로 평균수명을 고려하면 투자금액의 두배 정도를 받을 수 있다.

반납은 지급률이 확정되어 있으므로 늦게 내더라도 그 기간만큼의 정기예금 이자만 추가 부담할 수 있다면 늦게 납부하더라도 증액되는 연금액에 변화가 없지만, 추납금은 납부할 때의 지급률을 적용하므로 가급적 일찍 내는 것이 조금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추납금은 1월에 납부하나 12월에 납부하나 같은 지급율을 적용하므로 11월에 신청해서 12월 말에 납부하는 것이 조금 더 경제적이다.

다음으로 60세에 도달하여 의무 가입기간이 종료되었어도 본인이 원하면 노령연금을 받기 전까지 연장 가입이 가능하다.

임의계속 가입자 제도인데 60세 도달하는 달에 전화로 가입 신청할 수 있다.

임의계속 가입의 손익 분기점은 추납과 같다.

마지막 방법은 연기연금제도.

 

노령연금 지급시기를 최대 5년 연기하면 정상연금의 36%를 추가로 더 받을 수 있다.

그러나 5년간의 연금을 포기해야 하는데 손익분기점이 14년으로 길어 일찍 사망하는 경우에는 총 연금 수령액이 적어지는 불이익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연기 기간을 줄이더라도 손익분기점은 동일하다.

다만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때에 자신의 소득이 높으면 연금액이 최장 5년 동안 최대 절반이 감액되는 경우가 있으니 이런 경우에는 연기연금제도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연기연금 신청은 노령연금을 신청할 때 동시에 접수해야 한다.

국민연금은 같은 금액을 내더라도 오랜 기간 내면 연금이 더 많아지도록 설계되어 있으니 납부 금액을 결정할 수 있다면 참고하면 되겠다.

결국 국민연금을 많이 받으려면 납부 금액을 높여 일찍부터 오래 납부하는 것이 최선이다.

본인은 전혀 국민연금을 납부하지 않았더라도 이혼한 전 배우자가 납부한 보험료를 바탕으로 본인이 받을 수 있는 것이 분할연금이다.

분할연금은 혼인기간이 최소 5년 이상이고 해당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가 이루어진 상태에서 이혼 소송 시 국민연금에 대해 특별한 합의를 하지 않았다면 해당 기간을 기초로 산정되는 연금의 1/2을 자신이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불성실한 배우자에 대한 귀책사유, 즉 혼인기간 동안 사실상의 이혼 상태나 별거나 가출 등이 공적 자료에 의해 입증되면 해당 기간은 분할대상에서 제외되며 두 당사자 간에 국민연금 분할에 대한 합의가 있으면 그에 따라 비지급이나 분할 비율을 조정할 수도 있다.

분할연금은 본인의 정상 연금 지급 시기에 전 배우자가 생존해 있어야 받을 수 있고 지급이 결정되고 나면 전 배우자가 사망하더라도 본인의 분할연금은 본인 생존시까지 받을 수 있다.

정상적인 연금지급 시기 이전에 일찍 연금을 받을 수도 있다.

조기연금인데 최대 5년을 일찍 받을 수 있으나 일찍 받는 시기에 따라 정상연금의 최대 30%, 월 기준 0.5%를 평생 적게 받아야 하며

정상연금 지급시기 전까지 2022년 기준으로 월 360만 원 이상의 소득이 발생하면 받았던 연금을 공단에 반납해야 하는 불이익이 발생하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조기노령연금은 신청한 달의 다음 달부터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국민연금으로 가입한 배우자나 연금 수급자가 사망하면 배우자나 자녀가 받은 유족연금이 있고,

가입 중 발생한 장애나 질병으로 노동능력을 최소 40% 이상 상실하면 장애연금을 받을 수 있다.

연금 수급 요건에 미달한 경우에는 납부 보험료에 이자를 가산하여 일시금으로 돌려주는 반환일시금 제도도 있다.

마지막으로 신용상의 문제가 있어 압류가 걱정되는 경우에는 시중은행에서 국민연금 안심통장을 개설하면 최대 180만 원을 한도로 압류 걱정 없이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단 안심통장은 국민연금 수급만 가능하므로 자동이체 같은 다른 일상적인 은행업무를 볼 수는 없다.

모든 연금은 수급권이 발생한 후 5년 이내에 신청해야 하며 5년 이내에 늦게라도 신청하면 그동안 받지 못했던 연금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다음은 퇴직연금.

퇴직연금제도 안내...

 

https://www.moel.go.kr/pension/intro/why.do

 

고용노동부 - 퇴직연금

 

www.moel.go.kr

은행에 퇴직연금계좌를 개설하면 가입할 수 있다.

 

그중 DB는 기존의 퇴직금 제도와 크게 다를 바 없으나 DC는 본인이 자신의 퇴직금을 어떻게 운용할지 결정할 수 있으므로 포트폴리오를 잘 짜면 수익을 늘릴 수 있다.

위험자산인 주식에 투자비중을 높이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나 관리수수료가 0.5% 내외로 발생하고 주가 하락 시 손실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퇴직연금 가입은 더 이상 승진이나 임금인상이 없을 것 같을 때 신청해야 한다.

퇴직금은 퇴직 월의 직전 3개월의 평균임금으로 산정되기 때문이다.

60세 도달 후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을 경우에는 공제받았던 세금을 일시불로 전액 납부하여야 하므로 가급적 10년 이상 장기간으로 연금을 받는 것을 권한다.

이럴 경우 5.5%의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퇴직연금 수령에 관한 내용은 유튜브에서 퇴직연금수령을 검색하면 수많은 전문가들이 다양하게 올려놓은 비디오 클립이 있으므로 참고하면 되겠다.

다음은 개인연금.

 

삼성생명 같은 생명보험 회사에 일정 기간을 납입하면 최소 55세부터 받을 수 있다.

이상 4단계의 연금 체계를 모두 아우르게 되면 본인이 노후에 받을 연금액을 설계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살고 있는 주택을 담보로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이 있고

주택연금 예상액 조회...

 

https://www.hf.go.kr/hf/sub03/sub02.do

 

주택금융공사 | 주택연금 | 예상연금조회

예상연금조회 Facebook Twiter kakao Talk Band ※ 주택가격은 ‘한국부동산원 인터넷시세’, ‘KB국민은행 인터넷시세’,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주택공시가격(단, 공시가격이 없는 경우 시가표준

www.hf.go.kr

 

농지가 있는 농업인이라면 농지연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농지연금제도 안내...

 

https://www.mafra.go.kr/mafra/1333/subview.do

 

농지연금

 

www.mafra.go.kr

 

현금이 많고 운영하기 부담이 된다면 삼성생명 같은 사보험 회사에 일시금을 예치하고 연금으로 수령하는 즉시연금상품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여유자금으로 주식 투자 등 직접 투자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노년의 주식투자는 신중해야 한다.

아무래도 정보에 어둡고 IT 흐름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의 말을 인용한다.

“실버 세대는 현금 흐름이 중요하고 절대 실패하면 안 되는 연령대죠. 망해도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젊은이들과는 다르죠. 무리하게 투자하지 말고, 안전 운행해야 합니다.”(슈퍼개미 김정환 씨)

연금은 아니지만 정년 등 비자발적인 사유로 퇴직을 하게 되면 최장 9개월 동안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실업급여 안내...

 

https://www.ei.go.kr/ei/eih/eg/pb/pbPersonBnef/retrievePb200Info.do

 

고용보험 제도 - 개인혜택 - 실업급여 안내 - 실업급여 모의계산

실업급여 모의계산 해보기 귀하의 1일 실업급여 수급액(구직급여일액)은 원이고, 예상 지급일 수(소정급여일 수)는 일이며, 총 예상수급액은 원 (1일 실업급여 수급액 X 예상 지급일 수) 입니다.

www.ei.go.kr

 

실업급여는 퇴직 확정 후 15일이 경과한 다음 자신의 지역을 관할하는 고용보험공단의 고용센터를 찾아야 한다.

실업급여 신청방법은 역시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선배 수급자들의 친절한 비디오 클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의 연금 등을 통해 본인의 수입이 결정되면 다음은 지출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노후에 가장 큰 지출은 아파트 관리비나 건강보험료 같은 고정지출이다.

특히 건강보험의 경우 직장가입자일 때와는 다르게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 본인이 전액 내야 하므로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온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보험료 모의적용...

 

https://www.nhis.or.kr/nhis/minwon/retrieveLocalCalcView.do

 

가장 좋은 것은 배우자나 자녀의 피부양자가 되는 것인데 갈수록 그 조건이 까다로워지고 있다.

현재는

- 연소득이 2천만 원 이하

- 사업소득은 0

- 프리랜서 등의 소득은 연 500만 원 이하

- 재산과표가 9억 미만

- 과표가 3억 6천 이하인 경우는 연소득이 천만 원 이하

 

이런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지역가입자로 전환될 경우 위의 사이트에서 자신의 자산 등을 입력하면 예상 보험료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만일 자산 등이 많아 지역가입자의 보험료가 많이 나오면 최종 사업장에서 납부하였던 본인의 건강보험료를 최대 3년간 낼 수 있는 임의 계속 가입자 제도를 활용해 볼 수도 있다.

건강보험 사입장 임의계속 가입자 보험료 모의적용...

 

https://www.nhis.or.kr/nhis/minwon/retrieveOptCtnCalcView.do

 

4대보험료계산

예상임의보험료 모의계산결과를 확인 할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본 내용은 예상보험료 결과입니다. 실제 납부하는 보험료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계산하기 예상임의계속보험료 0원 ③

www.nhis.or.kr

 

임의 계속 가입은 퇴직 후 최초의 지역가입자 보험료 고지서를 받게 되면 자신이 사업장에서 냈던 보험료-사용자 부담분을 제외한 본인 부담금과 비교해 보고 신청의 실익이 있으면 3개월 이내에 우편이나 팩스나 방문하여 신청해야 한다.

건강보험과 관련하여 노후의 갑작스러운 질병을 두려워하여 실손보험을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미 가입해 두었고 갱신 시 금액이 크지 않다면 그냥 유지하는 것도 방법이 되겠다.

하지만 아직 실손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퇴직 후 가입하려면 상당한 부담을 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럴 경우에는 매달 10만 원씩 별도 적금 통장을 개설해 병원비로 적립해 두는 것을 권한다.

건강보험 최저 부담액 제도가 적용되고 있어 웬만한 질병이라도 본인은 최대 600만 원만 부담하면 되므로 이점을 염두에 두면 되겠다.

따라서 모아둔 돈으로 병원비가 발생하면 꺼내 쓰고 병원에 가지 않으면 나중에 목돈으로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재무관리와 관련하여 주거에 대해 한마디.

노후에 갑작스럽게 주거 환경을 바꾸는 결정은 조심해야 한다.

부부가 경치 좋은 곳에 놀러 갔다가 충동적으로 전원주택을 구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방의 전원주택은 환금성이 아파트에 비해 현격하게 떨어지므로 노후자금이 묶여 버리는 일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전원생활을 원하면 먼저 부부가 합의하고 난 후 원하는 지역에서 전세나 월세로 최소 2년을 살아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

사실 좋은 경치나 계곡의 물소리나 바다의 파도 소리는 한 달만 겪으면 경이로운 감탄에서 일상의 소음으로 내려온다.

나이가 들수록 평소 익숙한 공간에서 거주하는 것을 권장하고 병원과 쇼핑센터에 대한 접근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이 긴 글을 다 읽고 여기까지 온 독자는 노후준비에 관심이 많은 분이다.

이 분들을 위한 마지막 팁 하나.

노후, 특히 재무관리의 최대의 적은 안타깝게도 자식이다.

노후의 버팀목이 되어야 할 퇴직금 등이 자녀의 결혼이나 부동산 구매나 사업자금 등으로 빠져나가면 나의 노후 준비는 공허한 메아리가 된다.

같은 의미에서 노후의 여가생활의 최대 적은 손자 손녀 돌보기다.

따라서 노후에 부부가 편안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과감하게 자식과의 관계를 명확하게 정리해야 한다.

자식과의 대화를 통해 지원의 한계를 지어 놓아야 한다.

 

부양 가능한 자녀가 있으면 기초수급자의 자격도 없어 부모 자녀 모두가 빈곤으로 내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은 증여보다는 상속을 권한다.

알아서 잘 모시겠거니 하고 돈 주고 마음 줬다 배신으로 속 쓰려하는 선배들을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대신 찾아오면 빈손으로 보내지 말고 형편에 따라 금일봉을 줘서 보내시라.

그러면 우리 부부도 살고 자식도 부모에게 감사하며 자주 들릴 것이다.

그러면 우리 부부는 노후의 재무 설계를 어떻게 해 놓았을까?

먼저 수입

부채 : 없음

기초연금 : 재산이 많아 해당되지 않음.

 

실업급여 : 9개월간 월 190만 원 예상

국민연금 : 63세 180만 원 수령 예상​

퇴직연금 :

2012년부터 퇴직연금으로 전환했으며 퇴직금 7400만 원에 그동안 5천만 원을 추가로 불입하여 1억 2천만 원 적립.

그동안 보수적인 투자로 1천만 원가량의 투자 수익이 발생.

60세에 금융기관에 IRP 계좌를 개설한 후 퇴직연금 적립금을 이전하고 월 100만 원을 수령할 경우 약 13년 정도 수령할 것으로 판단.

퇴직연금으로 전환하지 않고 일반 퇴직금으로 받았을 경우와 비교해 보았을 때 크게 이익은 나지 않았으나 손해 본 것도 없는 것으로 판단.

세금공제분 만큼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됨.

 

퇴직금 :

2006년까지의 퇴직금 약 1억 원은 중간 정산을 통해 수령.

화성시에 토지를 매입하여 전원주택 건설 재원으로 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의 퇴직금 3800만 원은 일시금으로 수령하여 적금 중.

퇴직금을 중간 정산하지 않고 현재 시점으로 퇴직금을 받았을 경우 예상 퇴직금은 3억 5천만 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중간 정산하여 투자한 것과 비교해 보았을 때 손해난 것은 아니나 크게 이익을 본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됨.

개인연금 1 : 삼성생명에 10년 동안 매월 20만 원을 적립하고 55세부터 월 13만 원을 종신으로 수령 중.​

개인연금 2 : 한화생명에 CI 유니버설 보험을 월 25만 원 적립하던 중 중단하고 5년 연금으로 전환하여 매년 400만 원씩 수령 중.​

기타 수입 :

화성시 전원주택 월세 60만 원

 

아내의 국민연금 70만 원 및 월세 수입 23만 원​

기타 현금자산 : 3억 원​

다음은 예상되는 지출

아파트 관리비 40만 원을 포함한 생활비 월 250만 원​

건강보험료 월 30만 원 추정

기타 현금 지출 : 50만 원​

수입 450만 원 지출 330만 원으로 흑자가 예상되나 63세까지 현금흐름의 크레바스가 발생하므로 그 기간 동안은 현금자산을 활용하여 생활비로 충당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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