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10-세례

2022. 9. 7. 09:22성당이야기

연초에 시작한 입교자 교리를 마치고 세례식을 거행하게 되었다.

나는 6개월 동안 교리를 같이 받던 세례 동기들의 선두에 서서 입장하였다... 수녀님의 지시로...

유일하게 세례식에서는 남성교우도 미사포를 써야 한다.

한번 쓰고 나면 다시 쓸 일이 없어 대개는 선배 교우로부터 하루 빌려 쓴다.

신부님이 직접 미사포를 벗겨 주신다.

이마에 성유로 십자가를 긋고...

목과...

뒷덜미에도 긋는다. 

 

이러면 마귀가 오다가 십자가 성호를 발견하고 달아난다는...

예전에는 간편복을 입고 욕조에 온 몸을 담구었으나 요즘은 간단하게 주전자에 성수를 넣어 이마에 조금 흘려주는 것으로 침수 의식을 거행한다.

첫 영성체는 성혈을 적신 성체를 신부님이 직접 입에 넣어 준다.

이어 신입교우를 환영하는 성가대의 특송이 이어지고

미사가 끝난 후에는 기념촬영이 이어진다.

나의 대부님은 뇌출혈로 몸이 성치 않으심에도 나의 대부 역할을 자원해 주셨다.

 

멀리서 온 처제 내외도 함께 축하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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