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6-로마-쇠사슬의 성 베드로성당

2022. 7. 9. 10:41해외여행-이탈리아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마조레 성당에서 10분여 걸으면 갈 수 있는 성당으로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이었다.

구글 내비의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로 좁은 골목길에서 찾기가 쉽지 않았다.

우리에게는 쇠사슬의 성 베드로 성당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이 곳의 성유물은 베드로 성인이 로마에서 순교할 당시 팔과 다리에 채워졌던 쇠사슬을 보관하고 있는데, 따로 떨어져 있던 두 쇠사슬이 하나로 합쳐지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한다.

또 다른 유명한 조각상은 미켈란젤로가 만든 모세상이 있다.

모세 상을 자세히 보면 머리에 두 개의 뿔이 조각되어 있는데, 이는 성인의 뒤를 장식하는 광채인 이콘을 그리스어로 번역할 때 뿔로 잘못 적어놓은 당시의 성경 때문에 그렇게 조각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성당 역시 아름다운 천장벽화와 다양한 성화로 벽면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 보는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