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8. 18:07ㆍ국내여행
국립 민속박물관을 들어가면 다시 경복궁 내로 들어갈 수 없지만 오늘은 무료입장이니 다시 입장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들어갈 수 있었다.
내가 들어왔던 1시 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는 광화문을 지나 집으로 가기 위해 경복궁역으로 갔다.
경복궁역에서 5번 출구로 나오면 국립 고궁박물관인데 이곳도 언제나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국립민속박물관이 평균적인 한국인의 삶을 주제로 전시한 곳이라면 이곳은 왕과 관련된 유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곳이다.
경복궁을 지도에서 검색했을 때 매표소가 주차장이 있는 동쪽 출입구만 표시되어 있어 그곳으로만 입장이 가능한 줄 알았으나 이곳 경복궁역 5번 출구로 나와서도 입장권을 살 수 있었다.
이곳 고궁 박물관은 왕실과 관련된 물품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2층은 왕과 관련된 내용이, 1층에는 왕실의 의례와 궁중 서화들이, 그리고 지하 1층에는 대한제국 관련 유물들이 체계적으로 전시되고 있었다.
지난번 여행에서는 선조를 기리는 종묘, 그리고 토지신과 곡식 신을 섬기는 사직단 등 혼과 영과 신과 관련한 유적을 관람했다면 이번 여행은 살아 있는 백성과 백성을 다스리는 가장 중심이 되는 공간인 경복궁을 보았다.
제대로된 해설도 듣지 않고 주마간산 격으로 사진을 찍고 이동했음에도 세 시간 이상이 걸렸다.
그만큼 넓은 공간이었고 볼거리가 많았던 탓이다.
지금의 우리에게 가장 많이 그리고 실제적 영향을 끼친 지난 500년 사직의 중핵을 보고 나니 이 땅에서 5천 년 넘게 자주독립의 끈을 놓지 않고 질기게 살아온 우리가 참으로 대견하였다.
경복궁역 5번 출구에 설치된 불로문.
불로문은 큰 돌 하나를 깎아 만드는 것으로 이곳을 지나면 백수 한다는 전설이...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1003-제주-무지개렌터카 (0) | 2022.10.04 |
---|---|
20220929-전쟁기념관 (0) | 2022.09.29 |
20220928-국립민속박물관 (0) | 2022.09.28 |
20220928-경복궁 (0) | 2022.09.28 |
20220928-인사동 거리 (0) | 2022.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