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1-제주여행후기-무지개렌터카

2022. 10. 11. 10:59국내여행

4박 5일의 제주여행 계획을 짜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렌터카였다.

 

간혹 언론에 덤터기를 썼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제주도 렌터카에 대한 이용자의 평가는 좋지 못했다.

 

카카오 맵에서 렌터카업체를 검색해 보면 대부분 평점이 1점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나의 경우 지난 2013년에 그런저런 사정을 모르고 로칼 업체인 ok렌터카에서 차를 빌려 별 탈 없이 잘 반납했던 기억도 있고 해서 이번에도 가격이 비싼 메이저 업체보다는 로칼 업체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먼저 알아봤던 곳은 제주도 렌터카 협동조합.

 

https://www.jrcoop.co.kr/

 

JRCoop. 제주도렌트카협동조합 웹사이트 입니다.

 

www.jrcoop.co.kr

 

아무래도 개별업체보다는 협동조합이니만치 믿을 만하였지만 그래도 평점이 좋은 무지개 렌터카를 골라서 예약했다.

 

같은 차량이라 하더라도 개별업체보다 협동조합에서 검색하면 1만 원 정도 더 높게 나오는데 아마도 조합비가 더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나는 4박 5일 일정에 2020~2021년식 K5를 127,000원에 예약했다.

 

메이저 업체 사이트에서 같은 급의 차량을 검색했더니 20만 원 정도로 나왔다.

 

http://www.rainbowrent.co.kr/

 

무지개렌트카

 

www.rainbowrent.co.kr

예약을 걸면 바로 확정되는 것이 아니라 담당자의 전화를 통해서 예약이 확정되며 24시간 이내에 10,000원의 계약금을 지정계좌로 입금해야 한다.

 

제주공항에 도착하면 5번 출구로 나가야 하고, 바로 보이는 렌터카업체의 셔틀버스 승강장 표시를 따라가다 보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8번 승강장이 무지개 렌터카 셔틀버스 승강장이다.

 

전광판에는 렌터카 업체의 셔틀버스 승강장 번호와 도착시간이 실시간으로 안내되고 있으므로 자신의 셔틀버스 승강장을 찾아가면 된다.

 

셔틀버스를 타고 10분 정도면 렌터카업체에 도착하게 되며, 키오스크로 가서 자신의 예약사항을 입력하고 면허증을 스캐너에 입력하면 배차가 완료되고 자신의 차가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가서 차량을 바로 인수하면 된다.

이때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추가 운전자를 지정할 수 있는데 입력방법은 위와 같다.

 

차량의 키는 차에 보관되어 있는데 출발 전에 꼼꼼히 차량 전체를 촬영해 두어야 나중에 분쟁이 생겼을 때 방어할 수 있다.

 

특히 완전자차에서도 보장되지 않는 휠과 타이어를 잘 찍어 두어야 한다.

완전 자차에서 보장되지 않는 부분은 약관에 자세히 나와 있는데 단독사고나 교통법규위반으로 인한 사고 등이다.

 

또 반드시 출발 전 계기판의 주유 게이지를 촬영해 두어야 한다.

 

차량을 반납할 때는 인수할 때만큼 기름을 채워서 반납해야 하기 때문이다.

 

외국처럼 풀 투 풀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서로 편할 텐데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의아했다.

 

인수할 때 차의 상태는 깨끗했다.

 

차량 앞 부분 바닥에 긁힌 자국 외에는 외관이 깨끗했고 차량 내부의 청소상태도 좋았다.

 

흡연 시 청소비 10만 원을 부과한다는 엄포가 있어서인지 담배냄새도 나지 않아 냄새에 민감한 아내와 딸이 무척 만족해하였다.

 

차량 반납 과정은 차량 인수과정보다 더 쉬웠다.

 

우선 렌터카 업체에서 가장 가까운 주유소를 들러 인수할 때 보다 부족해진 기름을 채워 넣었다.

 

나의 경우 인수할 때보다 게이지가 2칸 내려가 있었는데 게이지 한 칸에 1만 원 정도로 계산해서 넣으니 적당했다.

 

차를 반납 장소에 주차하면 직원이 나와서 검수하는데 나의 경우에는 별다른 이의 제기 없이 바로 통과되었다.

 

걱정이 많았던 것에 비하면 허무할 정도.

 

카톡으로 차량 반납 접수가 완료되었다는 문자를 받으면 렌터카 반납은 완전히 종료된 것이다.

 

한동안 제주도에 갈 일은 없겠지만 다시 간다면 무지개 렌터카를 다시 이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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