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0-물질의 세계

2024. 6. 20. 10:05책읽기

신간 물질의 세계를 읽었다.

인기 있는 책이라 예약을 걸었더니 5순위여서 책을 손에 쥐기까지 두 달이 걸렸다.

영혼이 있다는 인간이라 할지라도 한순간이나마 물질의 세계에 몸을 담그지 않을 수 없다.

먹는 것, 입는 것, 사는 곳 모두 물질의 바탕 위에 서 있다.

영국 출신의 작가는 지구를 이루는 물질 중 인간의 삶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여섯 가지 물질에 주목하고 글을 써 내려간다.

그것은 모래, 소금, 철, 구리, 석유 그리고 리튬이다.

책에서는 먼저 해당 자원이 처음 발견되고 인간의 관심영역에 들어온 때부터 시작하여 채굴방법의 개선과 용도의 다양화 과정 등을 설명한다.

자원이니 만큼 채굴에 따른 환경훼손에 대한 지적도 빼놓지 않고 지적하고 있고 자원의 미래상도 보여준다.

두꺼운 책에 사진이나 삽화 하나 없어 책장을 넘기기는 쉽지 않았지만 내 주변을 둘러싼 물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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