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2. 16:32ㆍ해외여행-멜버른.시드니
그제와 어제의 여행 주제가 바다였다면 오늘 여행의 주제는 산이다.
숙소에서 90분 거리에 있는 야라국립공원 인근의 관광명소들을 다녀왔다.
미리 준비한 누룽지탕으로 조식을 해결하고 길을 나섰다.
어제와는 달리 수많은 마을과 교차로를 지나느라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름을 알 수 없는 거목들과 양치잎사귀가 크게 달린 나무들이 사람 손을 타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으로 있는 산 중턱 도로 끝부분에서 오늘의 첫 일정이 시작되었다.
레인포레스트갤러리.
계곡을 둘러볼 수 있도록 철제 보도가 설치되어 있고 전망대도 있었다.
폭포까지는 아니지만 계곡 물소리가 요란했다.
이 물줄기가 모여 멜버른을 가로지르는 야라강이 된다.
하지만 30분도 채 안 되는 짧은 길이었다.
이어서 차를 몰아 마린다리저뷰어공원으로 갔지만 소방 관련 일로 인해 폐쇄 중이라는 입간판이 서 있었다.
아쉬운 대로 1분 거리에 있는 전망대에서 미리 준비한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하고 잠시 쉬었다.
다음으로 간 곳은 브루노예술정원.
가는 길이 산 허리를 돌아가야 해서 빽빽한 원시림을 통과해야 했다.
길은 좁고 굽이졌으나 울창한 나무들이 운전하는 내내 계속 좌우에 나타나 즐거운 운전이 되었다.
신기하게도 멜버른의 매미는 꽃 피는 봄에 짝짓기를 하는지 곳곳에서 매미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브루노예술정원은 개인소유의 정원에 각종 테라코타 인형을 만들어 놓은 곳이다.
입장료는 10달러인데 입구에서 자발적으로 내도록 동전함이 놓여 있다.
숲 속에 칙칙한 진흙 인형이 있어 밤에 보면 무서울 듯하였다.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
아내의 희망대로 가는 길 중간에 한인마트를 들려 소고기와 야채와 맥주를 사서 숙소에 돌아왔다.
저녁으로 소고기 상추쌈과 맥주를 마시고 저녁 운동삼아 야라강변을 산책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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