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64)
-
20220311-홍가리비.홍합찜
이번이 3번째인가 보다. 홍합과 홍 가리비찜, 그리고 그 육수로 끓인 감자 칼국수로 점심을 해결했다. 홍가리비는 흐르는 물에 칫솔로 이물질을 제거하고 홍합은 찬물에 담가 서너 번 박박 문지르면 표면의 때가 벗겨진다. 대파와 소주를 넣고 20분 정도 끓이면 완성. 남은 조개 육수에 버섯과 호박 등 야채를 넣고 감자칼국수를 끓이면 부족한 탄수화물을 보충할 수 있다.
2022.08.26 -
20220310-20대 대선
대선이 끝났다.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예상해 본다. 1. 산업현장에서 노동자 사망이 늘어난다.
2022.08.26 -
20220309-카톡방담
며칠 전 친구들 단톡방에 곧 은퇴할 거라고 알렸다. 다들 깜짝 놀란다. 한 친구를 빼곤 자기 사업하거나 사기업 사장으로 있어 공기관의 공로연수 제도를 알지 못한다. 뭐할거냐는 친구들의 걱정에 당분간 자유롭게 책 읽고 글 쓸 거라고 했더니 그동안 쓴 글을 출판해 보라고 한다. 사 줄 사람은 생각도 없는데 김치국 마시는 격이라 단호히 거부했다. 그래도 이런 잡담이나마 나눌수 있는 친구가 있는 게 다행한 일이다. 잔인한 달 4월에 자유의 몸이 된다. 뭐든 할 수 있는 자유와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
2022.08.26 -
20220306-일요일방담
한가한 일요일 오전. 비엔나 방문 기념품이기는 한데 정작 사기는 프라하에서 사온 크림트의 키스 디자인 커피잔에 카누 아메리카노를 끓여 마시며 한담을 나누다 화제가 자연스레 대선 인물평으로 옮아갔다. 작년 말부터 두 유력 후보에 대해 강한 불신을 드러냈던 아내이지만 차마 무속에 심취한 후보는 찍을 수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부동산 폭등을 세금으로 막으려한 당에 자기의 한표를 줄 수도 없다며 사표가 되더라도 다른 후보를 찍겠다는 아내에 대해 뭐라 설득할 말을 찾지 못했다. 나이가 드니 이젠 남편 말을 고분고분 따르기 보단 자기 말이 더 논리적이라는 신념이 가득차 있는 아내의 철벽방어 자세에 그것도 차선은 된다는 자위로 대화를 끝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어제 저녁 식사 자리에서 평소 세금 많다며..
2022.08.26 -
20220304-20대 대선 사전투표
나를 위해... 나의 가족을 위해... 더나은 공동체를 위해...
2022.08.25 -
20220228-로코모코와 신속항원검사2
지난 월요일부터 조금 춥더니 콧물이 그치지 않았다. 며칠 전 사무실 직원의 확진으로 처음 해 본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콧물과 기침이 나니 덜컥 겁이 났는지 아내는 이틀 만에 다시 검사해 보라고 보챈다. 이러다간 매일 코를 쑤시게 될것 같아 짜증을 냈지만 어려운 일도 아니니 한번 더 찔러보았다. 그랬더니 예상대로 음성. 불안해 하는 아내에게 퉁명스럽게 보여주곤 안심시켰다. 그러고 보니 지난 2년 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6번이나 면봉이 내 콧속을 드나들었다. 다시 배꼽시계가 울려 어제 딸과 약속한 옥상 식당에서 포장음식을 먹기로 했다. 한참전에 배달의 민족 앱을 깔아 두고선 쓰지 않았더니 2만 원 쿠폰을 보내주었는데 오늘이 사용 마지막 날이었다. 처음 써보는 앱이라 조금은 헤맸는데..
2022.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