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6-스트립투어.스피어

2023. 11. 7. 09:44해외여행

어젯밤 계획에 없던 스트립 야간투어로 인해 피곤한 몸을 회복하느라 오전 시간을 보내고 11시에  본격적으로 스트립에 있는 호텔 구경에 나섰다.

블로그에서 주차비가 무료라고 하였던 베네시안호텔을 찾았다.

그런데 호텔정책이 변경되었는지 유료였다.

불안해진 아내는 확인해 보라며 안달을 부렸다.

로비에 있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하루 최대 30달러라고 하였다.

4만 원을 포기하는 데는 조금의 시간이 필요했다.

차를 가지고 나올 때 확인하니 4시간 주차한 비용은 18달러로 시간당 4.5달러였다.

그리곤 어젯밤에 보았던 호텔 내부를 다시 걸으며 기념사진을 남겼다.


이어서 미라지호텔로 걸어갔다.

분수에서 뿜어 나오는 불쑈가 유명한 곳인데 12월 8일 개최되는 f1 그랑프리 때문에 잠시 중단되었다고 한다.

스트립 도로 곳곳은 대회준비로 공사 중이어서 전망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었다.


점심시간이 되어 유명한 인 앤 아웃버거를 찾았다.

간판은 스트립길에 바로 보이나 가게는 분수가 있는 곳까지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

한동안 헤매다가 물어보고서야 찾았다.

맛은 맥도널드보다 나은 듯했다.

분수에 앉아 한참을 쉬었다.


이어서 바로 옆에 있는 플라맹고 호텔로 들어갔다.

홍학을 키우고 있었고 관리사가 정기적으로 나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었다.


이어서 길 건너 시저스팰리스호텔로 갔다.

로마시대를 콘셉트로 인테리어를 해놓아 볼만했다.


다시 베네시안 호텔의 맞은편에 있는 트레져아일랜드호텔로 왔다.

이 호텔의 콘셉트는 해적과 보물섬이다.


오늘 낮 일정의 마지막은 팔라조호텔.

그런데 베네시안호텔과 연결되어 있었다.


차로 이동했음에도 여러 호텔을 전전해서인지 힘에 겨웠다.

숙소로 돌아와 휴식과 식사를 마치고 저녁 일정을 위해 스피어를 찾았다.

운 좋게 좁지만 주차공간을 발견하고 구경에 나섰다.

원형 공연장 외벽을 led로 채운 곳인데 건설비가 2조 5천억 원이나 들었다고 한다.



다시 차를 이동하여 무료 주차가 가능한 트레져아일랜드에 차를 두고 약 30분 거리에 있는 벨라지오호텔을 찾았다.

호텔 내부 구경 후 9시에 시작되는 분수쇼를 5분간 관람하였다.


주차한 곳으로 오는 길에 보게 된 지그프로이트 앤 로이 기념비.

오늘의 라스베이거스를 만드는데 기여했다는데 그 내용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어제의 18,000보에 이어 오늘은 22,000보.

계속되는 강행군 일정에 힘들어 야식으로 캔맥주를 마시고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