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 10:22ㆍ해외여행-크로아티아.스위스
잠시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쉰 다음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다리인 카펠교를 보기 위해 다시 트램을 탔다.
카펠교는 호수로 침입하는 외부의 적을 감시하기 위해 1333년에 지어졌는데 나무에 그린 그림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중간에 솟아 있는 탑은 망루로 지어졌으나 현재는 기념품 가게가 들어서 있었다.
카펠교를 앞에 두고 중국 관광객에게 부탁하여 단체 사진을 찍은 다음 다리를 천천히 걸어 건너편으로 갔다.
길이는 200미터 남짓,
삼각형의 천정에는 여러 가지 그림들이 장식되어 있었고 중간중간에 있는 기둥 사이에서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 좋았다.
늦은 오후가 되었다.
이제는 인터라켄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역으로 가는 짧은 시간에도 자매님들은 쇼핑에 여념이 없었다.
다시 두 시간을 소비한 후 도착한 인터라켄 동역.
우리는 저녁 찬거리를 사기 위해 슈퍼에 들렀고 숙소로 가기 위해 아침에 탔던 버스에 올랐다.
그런데 버스가 아침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싶어 한 구간만에 급하게 내렸다.
버스 번호는 같았는데 왜 가는 길이 달랐을까?
알고 보니 공사 구간이 있어서 그동안 우회 도로로 다녔던 것이었다.
sbb 앱에 표시된 104번 버스 옆 공사 표시의 의미를 그제서야 깨달았다.
소중한 30분을 다시 허비하고 마지막으로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숙소에 돌아올 수 있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밥과 국으로 지친 몸을 달래고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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