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0. 15:31ㆍ국내여행
11월은 결혼기념일이 있는 날이라 자주 여행을 하곤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시간은 다가와 겨울 바다를 보기 위해 늘 가던 봉포리를 다시 가기로 하였다.
그런데 딸도 같이 가고 싶다고 하여 커플 여행이 가족여행이 되고 말았다.
연초 딸의 생일을 기념하여 가족여행을 다녀온 지 7개월여 만에 다시 같은 곳을 같은 멤버로 가게 되었다.
이번엔 구체적인 일정을 짜지 않았다.
지난번의 경험으로 그것이 의미 없는 일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대신 어딜 갈지 뭘 먹을지 추천 리스트만 카톡 가족방으로 공유하였다.
숙소는 지난번 코스트 하우스에서 인근 해맞이 하우스로 변경하였다.
평일 18만 원으로 코스트하우스보다는 많이 비쌌다.
연박으로 10% 할인. 203호 스투디오를 이용했는데 실내는 화장실과 주방이 있는 거실과 침대와 자쿠지가 있는 방으로 투 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조금은 사용감이 있는 실내였으나 침구류 등은 깨끗하였다.
1층은 카페로 쓰이고 있어 프런트가 4층에 있었다.
경상도 표준말을 쓴다며 반갑게 맞아준 여주인은 추가 요금 2만 원을 받지 않는 호의를 우리에게 선사해 주었다.
주차장은 전용 공간이 아니라 도로와 건물 사이에 좁은 공간을 이용해야 해서 조금 불편하였다.
차를 뺄 때 도로를 지나는 차를 조심해야 한다.
저녁식사는 속초 이마트에서 숙성회로 준비하였다.
봉포항에 바로 회 센터가 있으나 호객행위도 싫거니와 정가표가 없어 바가지 쓰는 느낌이라 이마트에서 준비하는 것으로 하였다.
다행히 숙소에서 20분 거리에 있어 숙소로 가는 길에 들러 생수 등과 함께 준비하면 되었다.
저녁에는 침대를 차지하기 위한 고스톱 혈전을 벌였다.
첫날은 나의 완패, 다음 날은 나의 완승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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