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5-결혼기념여행-신흥사.범바위

2022. 9. 10. 15:38국내여행

늦은 아침을 해결하고 어디를 갈지 망설이다 오랜만에 신흥사 주변을 둘러보기로 합의하고 길을 나섰다.

우선 점심을 먹기 위해 막국수 맛집을 찾아갔다.

 

한 번도 TV 맛집 기행에 나오지 않았지만 맛집으로 소문났다고 써 붙인 곳이었는데 구옥을 그대로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아내는 감자 옹심이를 주문했는데 아내 취향에 맞았지만 중국산 메밀 100%라는 토면을 주문했던 나와 딸에게는 그다지 감동적이지는 못했다.

 

가격도 1만 원으로 2천 원 정도 더 비쌌지만 제값을 치르기에는 아쉬웠다.

딸이 유치원을 다녔던 20여 년 전에 들렸던 신흥사를 방문했다.

 

주차비는 4천 원, 입장료는 1인당 3,500원.

평일이라 그나마 주차장에 여유가 있었다.

신흥사 입구에 있는 청동대불.

크기가 동양 최대 좌불이라는데 믿음도 동양 최대인지는 의문이다.

대불 뒤로는 지하 법당이 조성되어 있는데 천수관음보살상을 모셔두고 있었다.

 

사진을 찍고 나서야 사진 촬영 금지 표시를 보게 되어 기도드리고 있는 보살님들께 미안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영랑호 범바위.

골프리조트 내에 있어 인근 도로변에 차를 두고 조금만 걸어가면 야트막한 산등성이가 나오고 데크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100미터 정도를 올라가면 만나게 되는 영랑정 옆에 있는 큰 돌이 범바위이다.

 

영랑호를 내려다보는 조망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