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1. 08:54ㆍ국내여행
매표소 직원이 표를 주면서 유달산 스테이션에서 내려서 관광 후 다시 탑승이 가능하다고 알려 주어 우리는 먼저 고하도를 구경한 후 유달산에서 내려 정상을 가 보기로 하였다.
곤돌라는 유달산을 향해 올라가다가 바다 너머 있는 고하도를 향해 고도를 낮춘다.
우리는 곤돌라 안에서 목포의 이곳저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겼다.
길이가 3.2km라는 케이블카의 종점은 고하도.
내려서 고하도 관광에 나섰다.
먼저 기다리고 있는 것은 150계단.
계단을 힘겨워할 관광객에게 웃음을 줄만한 재치를 만날 수 있다.
이 계단을 다 올라가면 150세까지 산다는...
계단을 싫어하는 사람은 중간에 있는 둘레길을 이용할 수도 있다.
아직은 관광지 개발이 덜되어서인지 여기저기 손보아야 할 곳이 많이 보였다.
능선 길을 10분 정도 걸으면 만나게 되는 전망대.
마치 젠가를 쌓아 놓은 듯한 모습인데 조선 수군의 주력함이었던 판옥선을 모티브로 만든 전망대이다.
각 층마다 다양한 전시물이 있는데 그중에는 판옥선의 건조 과정을 담아 놓은 곳도 있다.
아마도 목포해양대 학생인 듯한, 흰색 상의 셔츠와 검은색 바지를 입은 청년들에게 부탁해서 건진 사진들.
나도 그들의 단체 사진 촬영으로 보답해 주었다.
젊은 청춘들의 아름다운 모습...
전망대를 나서면 우측으로 해변 산책 데크로 내려가는 가파른 계단이 있다.
내려가지 않으면 이런 조망을 즐길 수 없다.
다만 올라올 때는 내려간 만큼 중력을 거슬러야 하는 수고가 기다리고 있다.
개발 초기 단계이기는 하겠지만 장애인이나 노약자에 대한 배려는 좀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세 모녀 관광객에게 부탁해서 찍은 커플 사진...
이곳 고하도는 이순신 장군이 한때 통제영을 두었던 인연이 있어 장군의 조형물을 해변데크 중간에서 만날 수 있다.
여기서는 광화문 장군님과 달리 칼을 왼손에 들고 계셔서 고증을 그나마 한 것 같아 다행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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