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1. 09:45ㆍ국내여행
유달산 정상에서 내려와 승강장에서 곤돌라를 타고 다시 북항 승강장으로 돌아왔다.
3시간 무료주차인데 아직은 주차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는 것을 모르고 사전 정산 기계에서 아무리 내 차 번호를 입력해도 차량이 인식되지 않는다는 오류 메시지만 떠서 당황했다.
그럭저럭 시간이 벌써 5시를 넘기고 있었다.
당초 일정에서 삼학도 공원은 다음 기회에 방문하기로 하고 먼저 숙소로 가기로 합의했다.
숙소는 하당동 신도시에 있는 뉴에버그린호텔인데 평점이 좋아 선택하였다.
또한 갓바위공원이나 춤추는 분수와도 가까웠다.
목포는 도시라 그런지 펜션이나 취사가 가능한 레지던스 호텔을 찾기가 어려웠다.
숙소로 들어서자 니코틴 냄새 같은 불쾌한 냄새가 났다.
하는 수없이 저녁 먹을 시간 동안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야만 했다.
이런 불편함 외에는 조식 무료,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65인치 대형 TV, 킹사이즈 침대 등 나머지는 만족할 만했다.
짐을 정리하고 갓바위 공원을 향해 걸어갔다.
갓바위를 만나기 전에 마주친 조형물.
선명한 색감이 좋았다.
대만의 관광명소 야류의 축소판인 듯...
어느덧 해가 지고 있었다.
하루 종일 계단을 오르내리느라 힘들었던 우리는 저녁을 먹기 위해 이동했다.
해초비빔밥 전문점인 해빔.
주문한 것은 꼬막 전과 꼬막 비빔밥, 그리고 막걸리 한 병.
합계 34,000원의 비용으로 주린 배를 채우기에는 충분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서 본 춤추는 분수.
아쉽게도 월요일은 쉰단다.
숙소로 돌아와 샤워 같은 개인위생 등 밀린 숙제를 마치고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다가 늦은 시간 다시 춤추는 분수를 방문했다.
이곳은 유흥업소가 밀집해 있어 길거리를 걸어가는 동안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귓전을 어지럽히고 술에 취한 젊은 청춘 남녀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바닷가에는 우레탄을 깔아놓은 산책로가 갓바위공원까지 이어져 있어 평일 늦은 시간임에도 운동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야간조명을 받아 빛나는 갓바위까지 다시 갔다 오니 오늘 하루 걸음걸이가 25,000보였다.
이로써 기나긴 목포 여행의 첫날이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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