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3. 10:29ㆍ국내여행
한 시간을 꽃 밭에서 행복하게 보낸 후 고석정을 찾은 목적인 유람선을 타기 위해 국민관광지로 향했다.
광장을 장식하고 있는 재두루미 모형의 분수대가 이채로웠다.
고석정은 한탄강의 물줄기가 1억 년 이상의 시간을 걸쳐 깎아 만든 자연의 조각품이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유람선을 타려면 이곳 고석정 일주문을 통해 강물이 흐르는 강바닥까지 급경사의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계단 옆을 지나가는 청설모...
한탄강 구비를 조망할 수 있도록 중간에 정자도 마련해 두었다.
이것은 고석정은 아니다.
내려다보이는 조그만 움막 같은 곳이 유람선 선착장이다.
예전에 이곳 고석-외로운 돌 위에 정자가 있었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게 고석정이란다.
위험한 자연석 계단을 내려오면 만나게 되는 선착장.
이용료는 6,000원.
정원 12명의 조그만 배였다.
카드 수납은 되지 않고 현금으로만 지불해야 하며 철원지역상품권도 받는 것 같았다.
각자 탑승 전 알아서 구명조끼를 입어야 한다.
평일임에도 관광객이 많아 30분 정도 대기했다가 탑승했다.
유람선에서 바라본 고석... 이곳 정상에 정자가 있었으나 유실되었고 그 사이 나무가 자라는 바람에 다시 정자를 짓지 못하였다고 한다.
복원된 고석정은 강 가운데 바위가 아닌 절벽 위에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유람선 탑승을 마치고 반대편 길을 내려와 잠시 모래밭을 거닐었다.
이곳이 고석정이다.
마치 제주도에 있는 외돌개를 육지로 올려놓은 듯하다.
국민관광지 내에 옛 모습 그대로의 고석정을 미니어처로 복원해 놓아 옛 정취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었다.
유명한 승일교에 대한 안내판이다.
승일교의 승은 이승만의 이름에서, 일은 김일성의 이름에서 각각 한자씩 따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로써 오늘의 일정을 모두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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