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3. 09:34ㆍ국내여행
12시 30분 드르니 매표소를 출발하여 순담 매표소를 찍고 2시간 만인 2시 30분에 드르니 매표소에 다시 도착한 우리.
계획보다 1시간 30분 일찍 일정이 끝나 다음 일정에 여유가 생겼다.
드르니 매표소에서 고석정 국민관광지까지는 차로 15분.
유명한 승일교를 지나자 좌측의 벌판에 꽃이 피어 있고 축제를 알리는 깃발이 나부끼고 있었다.
우리는 예쁘다며 포천 가는 길에 들러 보자고 하고 고석정 국민관광지의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주차비는 하루 2,000원.
평일임에도 주차공간이 없어 바로 옆에 붙어 있는 DMZ 관광지의 주차장으로 가야 했다.
그곳에서도 만차라 주차장 경계에 있는 풀밭에 주차할 수밖에 없었다.
차에서 내려 고석정으로 가려고 하니 좌측에 예쁜 캐릭터가 보이고
그 캐릭터를 가리고 있는 고석정 꽃밭 축제를 알리는 플래카드를 보게 되었다.
여행에서의 행복한 돌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런 행운을 놓칠 수 없어 고석정 유람선은 잠시 뒤로 미루고 꽃밭으로 갔다.
우리가 고석정으로 올 때 본 곳은 정문 매표소이고 이곳 고석정에서도 입장권을 사서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입장료는 6,000원.
그런데 철원군의 공무원은 영악한 게 이곳에서도 절반을 철원군 지역상품권으로 환불해 주어 지역 경제까지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었다.
애당초 입장료를 3,000원만 받을 수도 있었을 터인데 말이다.
이 곳은 과거 군사훈련을 하던 곳인데 꽃밭으로 가꾸어 관광명소로 개발한 것이라고 한다.
고석정에서 매표소 입구로 가는 곳.
야간개장도 한다고 하니 이곳에서 하루 묵으면서 들러 보는 것도 운치가 있을 듯하였다.
매표소 우측에 있는 디딜방아와 때로 만든 일소 조형물...
이 넓은 들판을 온통 꽃으로 장식해 놓았다.
아직 기온이 높은지 코스모스는 만개하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곳곳에 이런 조형물과 쉼터가 조성되어 있었다.
이 식물도 나중에는 붉게 물든다고 하는데 아직은 푸른 빛을 띠고 있었다.
마치 네덜란드의 튤립 재배지를 연상케 하는 맨드라미 꽃밭이다.
노랗고 빨간 강렬한 원색의 꽃들이 눈을 즐겁게 했다.
마시멜로 조형물인데... 밤에 꼬마 등을 밝히면 더 예쁠 듯...
꼬마 왕자는 여기서도 열 일을 하는 듯...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꽃밭... 이 넓은 부지를 모두 꽃으로 장식했다니...
몽골텐트가 있는 곳이 정문 매표소이다.
깡통 열차... 걷기 싫은 관광객을 위한 것인데 정문 매표소에서 탑승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전체 부지를 크게 한 바퀴 돈다.
여기도 띠로 만든 일소 한 쌍...
그렇게 꽃 속을 한 바퀴 걷고 나니 1시간이 훌쩍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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