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3. 14:24ㆍ국내여행
고석정 유람선을 탄 후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차량으로 돌아오니 5시가 되었다.
이제 숙소로 향할 때.
이번 여행을 계획하면서 어려웠던 것이 숙소 잡기였다.
다음날 여행지가 광릉 수목원이었기에 최대한 그 근처로 선정하는 게 시간상 절약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고석정과 광릉수목원 중간인 포천 시내에 있는 숙소를 고르게 되었다.
하지만 포천 시내의 호텔을 검색해도 후기가 좋은 곳을 찾기 어려웠다.
그나마 좋은 후기가 3개 있는 곳이 제이무인텔.
주인장의 상술의 결과가 아닐까 의심이 들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막상 방문해 보니 유인텔과 무인텔을 겸업하는 곳이었고 방 크기도 딱 필요한 만큼의 공간만 제공되었다.
그 외 다른 부분, 예를 들어 방의 청결상태나 소음이나 어메니티 등은 상태가 좋았다.
하지만 가격은 다른 지역이 5만 원 정도인데 비해 여기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곳이어서인지 6만 원으로 다소 비쌌다.
그것도 주말엔 7만 원...
고석정을 출발하여 한 시간 동안 시속 4~50km로 이동하면서 헤아릴 수도 없는 과속방지턱을 넘어가며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었다.
이제는 저녁 민생고를 해결해야 할 시간.
식당 역시 찾기 어려웠는데 후기가 그나마 좋은 콩나물국밥집을 검색해서 아내에게 보내 두었다.
그러나 막상 도착하니 다른 것이 땡긴다며 맛집을 찾아 이리저리 시내를 돌아다녔다.
포천 시외버스 정류장을 등지고 지나 오른쪽 골목길 안쪽에 서 있는 생선구이 정식이라는 간판을 보고 찾아간 곳이 포천 밥상.
지도에도 검색이 되지 않는 현지 주민만의 식당이었다.
<주소는 포천 중앙로 115번길 5-1...상호는 옛날 갈비집 상호가 표출된다.>
우리는 생선구이 정식과 제육 정식을 주문했다.
7천 원짜리 정식에 양념게장까지 나오는 풍성한 식탁이 우리 앞에 차려졌다.
푸짐한 인심의 주인아주머니는 누룽지까지 챙겨주어 덕분에 우리는 모처럼 풍성한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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