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9-로마-진실의입

2022. 7. 10. 14:06해외여행-이탈리아

다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진실의 입에 다다랐다.

여기도 이미 길게 줄을 서 있어 최소 30분 이상은 기다려야 했다.

진실의 입은 로마의 휴일에서 공주와 기자의 해프닝으로 유명해진 관광지다.

로마를 관광하기 전에 보면 좋을 영화로는 로마의 휴일 외에도 벤허와 글래디에이터 정도이다.

진실의 입은 하수구의 뚜껑으로 쓰이던 것을 세워 놓은 것으로 조각되어 있는 것은 바다의 신인 ‘트리톤’이라고 한다.

진실의 입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은 트리톤의 입에 손을 넣고 거짓말을 하면 강의 신 플루비우스가 손을 잘라 버린다는 전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당연히 코스메딘 성당 안에 있으므로 입장료는 없지만 관리원이 넘쳐나는 관광객 정리와 사진을 대신 찍어 주고 있어 팁 개념으로 2~3유로의 기부금을 받고 있었다.

사진을 찍은 후에는 다음 관광객에게 자리를 바로 양보해 주어야 해서 유물을 자세히 본다든지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하였다.

유물을 보고 난 후 퇴장하기 위해서는 성당을 경유해야 하는데 유명하지 않은 성당이어서인지 소란스럽지 않고 경건함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