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9-로마-카피톨리노박물관
2022. 7. 10. 14:01ㆍ해외여행-이탈리아
5월 29일 월요일, 다섯째 날이 밝았다.
첫날은 숙소에서 나와 시계 진행 방향으로 로마 시내를 훑었다면 오늘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로마 시내를 관광할 예정이다.
가 볼 곳은 카피톨리노 박물관, 진실의 입, 야외경기장, 포로 로마노, 콜로세움, 개선문, 라테라노 대성당, 스칼라 성당 등이다.
아침밥을 든든히 먹고 길을 나섰다.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거리를 두 발로 걸으며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과 트라야누스 마켓을 지나 카피톨리노 박물관에 도착하였다.
이곳 박물관에는 로마의 시조로 알려진 로물로스와 레무스 형제가 늑대 젖을 빨고 있는 청동 상이 있어 유명하다고 하는데 우리 부부에게는 박물관 구경은 어제의 바티칸미술관으로 충분하다는 공감대가 이미 형성되어 있어서 박물관 입구에서 사진만 남겼다.
이곳 박물관에는 또 다른 유명한 것이 있는데 입구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미켈란젤로의 작품이라고 한다.
보통의 계단은 밑에서 보면 윗부분이 아랫부분보다 좁게 보이지만 이 계단은 위로 갈수록 계단의 폭을 넓게 만들어 밑에서 보았을 때 같아 보이도록 시각 효과를 감안하여 설계한 것이라고 한다.
우리도 그 계단에서 다른 관광객들과 마찬가지로 신기해하며 사진을 남겼다.
카피톨리노 박물관 뒤쪽 높은 난간에서 본 포로 로마노.
만일 콜로세움 내부 관람을 포기한다면 포로 로마노나 개선문 관광을 위해 비싼 입장권을 구매할 필요 없이 이렇게 눈요기로 대신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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